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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혁·양문석·윤영석 논란 속 당선…의혹들 고소·고발로

<앵커>

선거 과정에서 각종 막말과 편법 대출 의혹으로 논란이 됐던 후보들도 줄줄이 당선됐는데요. 국회에 입성은 하게 됐지만 고소·고발이 이어져 논란이 계속될 걸로 보입니다.

이어서 조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수원정에서 2천300여 표 차이로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민주당 김준혁 후보.

선거 기간 내내 박정희 전 대통령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비하, 이대생 성상납 주장 등 과거 발언들이 줄줄이 도마에 오르면서 막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김준혁/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 (2022년 8월, 유튜브 '김용민 TV') : 미 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 미군 장교들에게 성 상납시키고 그랬잖아요.]

논란이 이어지면서 당 내에서 사과를 권고하자, 김 후보는 결국 "언어 표현에 신중하지 못했다"며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이후에도 여성단체, 이대 총동창회, 유림단체까지 사퇴를 압박했지만 김 후보는 접전 끝에 승리했습니다.

편법 대출 논란이 일었던 경기 안산갑 양문석 후보 역시 국민의힘 장성민 후보를 꺾고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양 후보는 서울 서초구 아파트를 사면서 대학생 딸 명의로 사업자 대출 11억 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고 매입가가 아닌 공시가로 재산을 신고해 선관위가 경찰에 고발한 상태입니다.

[양문석/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 (지난달 29일) : 아무리 이자 절감을 위해서라도 저희들이 잘못한 것은 잘못한 것입니다. 안산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선거 유세 도중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한 막말 논란이 제기됐던 국민의힘 경남 양산갑 윤영석 후보 역시 당선됐습니다.

민주당은 패륜적 막말로 전직 대통령을 모욕했다며 사퇴를 요구했지만, 윤 후보는 "협박이나 위해를 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며 사퇴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총선이 끝났지만 각종 막말과 편법 대출 등 의혹이 고소·고발로 이어지면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화면출처 : 호야6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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