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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찬식에서 '바삭?'…이탈리아 광고 신성모독 논란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성체 대신 감자칩 먹은 수녀 광고 논란'입니다.

가톨릭 수녀들이 수도원에서 성찬을 받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바삭'거리는 소리가 경건한 분위기를 깨는데요.

소리의 정체는 바로 원장 수녀의 감자칩이었습니다.

가톨릭 성찬식에서 쓰는 제병을 대신해 감자칩을 먹는 내용의 이 영상은 이탈리아의 한 과자 업체가 만든 광고인데요.

감자칩

30초 길이로 제작해 내보낸 직후 종교 비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예수의 몸을 상징하는 빵인 성체는 가톨릭 신자들이 종교의식 때 두 손으로 받아 씹지 않고 녹여 먹어야 할 정도로 신성시하는 건데 이를 희화화했다는 겁니다.

논란이 커지자 이탈리아 광고 규제 기구는 상업적 광고가 도덕적, 시민적, 종교적 신념에 상처를 줘서는 안 된다는 이유를 들어 이 광고에 대해 방송 중단을 명령했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욕먹기 일쑤인데 종교 소재 꼭 써야 하나?" "광고는 광고일 뿐 오해하지 말자, 다들 왜 이렇게 예민한지" "어쨌든 노이즈 마케팅 대성공이네, 기획자는 웃고 있을지도"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유튜브 amicachips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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