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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남은 3년은…" 외신도 일제히 보도한 총선

22대 총선 결과가 나오자 외신들은 여당의 참패 소식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국정 운영의 동력이 약화할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 방향에 대한 거부"라면서 "윤 대통령이 남은 3년의 임기에서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이번 선거가 윤 대통령에게 "큰 시험대"였다면서 남은 임기 동안 레임덕을 맞을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언론들도 이번 총선에 이례적인 관심을 보이며 "윤석열 정부가 레임덕에 직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중국 CCTV와 신화통신 등은 한덕수 총리와 대통령실 참모진의 사의 표명 소식을 타전했고, 관영 매체인 환구시보도 "선거 과정에서 민심을 가장 두드러지게 반영한 키워드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외신들은 외교 안보 정책과 관련해서는 "미국, 일본과의 안보 협력을 바탕으로 한 윤 대통령의 기존 노선에 당장 영향을 받을 것 같진 않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일부 외신들은 윤 대통령이 향후 외교 분야에 오히려 더 방점을 둘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일본에서는 이번 총선 결과가 한일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랐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윤 대통령이 주도해 왔던 대일 정책에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일본에 비판적인 야당 목소리가 강해져 한일 관계도 시련을 맞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취재 : 정경윤 / 영상편집 : 이승희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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