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4·10 총선에서 경기 고양갑 5선에 도전했던 심상정 녹색정의당 의원이 득표율 3위에 그쳐 낙선했습니다.
지역구 의석을 놓친 녹색정의당은 비례정당 득표율도 3%를 넘기지 못하며 지역구와 비례대표 모두에서 단 1석도 얻지 못했습니다. 2012년 창당 이후 처음으로 원외 정당으로 전락한 겁니다.
심상정 의원은 오늘(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심 의원은 "진보정당의 지속 가능한 전망을 끝내 열어내지 못한 것이 큰 회한으로 남는다"며 "진보정당의 부족함과 한계에 대한 책임은 제가 떠안고 가도록 허락해 주시고, 새롭고 젊은 리더들이 열어갈 미래정치를 따뜻한 마음으로 성원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심 의원은 당원들과 지지자들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심 의원의 눈물의 기자회견 현장을 영상에 담았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 구성 : 홍성주 / 편집 : 채지원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