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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전동휠체어 '쓱' 끌고 오더니...가게 앞 CCTV 속 벌어진 일

옷가게 앞으로 배달 온 새 상품을 자신의 전동휠체어에 싣고 사라졌던 노인이 오히려 당당한 태도를 보인 것인데요.

대전에서 옷가게를 운영하는 A 씨는 자신의 SNS에 옷을 도둑맞은 일화와 함께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공유했습니다.

지난 5일 가게 앞으로 배달을 와야 할 옷이 없어져 CCTV를 확인한 A 씨는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는데요.

CCTV에는 전동휠체어에 짐을 가득 실은 할머니가 A 씨 가게 앞을 지나다 멈춘 후 옷 봉투를 싣고 그대로 자리를 떠나는 모습이 담겨있었습니다.

이후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한 뒤 A 씨는 직접 범인을 찾아 나서기로 했는데요.

이때 "골목에서 노점상 하는 할머니인 것 같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A 씨는 할머니에게 자신의 옷 봉투를 가져갔는지 물었고 할머니는 망설이지도 않고 웃더니 "어떻게 찾아냈대?"라고 대답했다며 황당해했습니다.

이후 할머니는 "헌 옷 버려둔 줄 알았다. 옷은 집에 있다"면서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A 씨는 바로 할머니를 따라가 빌라 1층에 숨겨둔 옷을 돌려받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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