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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의당, 원외로…민주 탈당파 대부분 낙선

<앵커>

환호하고 있는 조국혁신당과 달리 다른 소수 정당들은 대부분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습니다. 1석도 얻지 못한 녹색정의당은 20년 만에 국회 밖으로 나오게 됐고 민주당 탈당 의원들이 모인 새로운미래 역시 김종민 후보를 빼고는 모두 낙선했습니다.

이 내용은 신용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개표가 진행될수록 녹색정의당 상황실엔 무거운 침묵만 흘렀습니다.

기후와 노동 등 가치에 기반한 정권심판론을 내걸며 기존 6석 유지를 목표로 내세웠지만, 지역구와 비례 모두 단 1석도 얻지 못하고 원외 정당으로 밀려났습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정의당의 전신 민주노동당이 10석을 확보하며 원내에 진출한 지 20년 만입니다.

진보 정당 최초로 5선 도전에 나섰던 심상정 후보는 3위로 밀려나며 고양갑 수성에 실패했습니다.

[김준우/녹색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 : 지난 4년간 의정 활동에 대해 철저한 반성과 평가를 다시 하고 이후 다시 진보 정치를 개척할 수 있는 방법을 다시 반드시 찾도록 하겠습니다.]

5석 이상을 목표로 삼은 새로운 미래는 민주당을 탈당한 김종민 후보가 세종갑에서 당선했지만, 이낙연, 홍영표, 설훈 후보 등 다른 탈당파는 모두 낙선했습니다.

[이낙연/새로운미래 공동대표 : 저는 패배가 확실시됩니다. 충정을 충분히 국민들께 충분히 알려 드리지 못한 것 등등에 대한 아쉬움이 있습니다만 다른 거대 정당들의 탓을 하거나 그렇게 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개혁신당은 경기 화성 을에서 이준석 대표가 당선하면서 비례 포함 3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고, 진보당도 울산 북구 윤종오 후보와 더불어민주연합에 참여한 비례 대표를 포함해 3석을 확보할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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