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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잠룡들 엇갈린 운명…개혁신당 이준석 국회 입성

<앵커>

원희룡 후보를 꺾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포함해 차기 대선 후보로 꼽히는 인물들의 희비는 엇갈렸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치열한 접전 끝에 처음으로 총선에서 승리해 국회에 입성하게 됐습니다. 대선 잠룡이 격돌한 경기 성남분당갑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이광재 후보를 눌렀고 경남 양산을에서는 김태우 후보가 김두관 후보를 간발의 차로 이겼습니다.

여야 정치 거물들의 성적표를 최재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 힘 원희룡 후보의 인천 계양을 '명룡대전' 승자는 이재명 후보였습니다.

개표율 85%를 넘긴 시점에 이 후보는 53%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경기 화성을에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4번의 도전 끝에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국민의 힘 한정민 후보와 단일화 없이 선거를 치르면서, 개표 초반 민주당 공영운 후보에게 밀렸지만 역전에 성공하며 약 2.8%P 차이로 승리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경기 화성을 당선인 : 전국단위 선거에서 대승을 이끌었던 그 당의 대표였던 사람이 왜 당을 옮겨 출마할 수 밖에 없었을까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께서 곱씹어 보셨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강원도에서 국회의원과 지사를 지낸 민주당 이광재 후보와 3선 현역의원이자 대선 단골후보인 국민의 힘 안철수 후보가 격돌한 경기 성남분당갑 '잠룡대전'의 승자는 안철수 후보였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경기 성남분당갑 당선인 : 정부에 대한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를 경험했습니다. (정부·여당이) 책무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낙동강 벨트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경남 양산을 전직 도지사간 대결에서는 국민의 힘 김태호 후보가 민주당 김두관 후보에 신승했습니다.

[김태호/국민의힘 경남 양산을 당선인 : 유통기한이 지난 정치를 변화시키는데 쓸모 있는 역할을 해달라는 준엄한 요구도 포함돼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미래 이낙연 대표는 광주 광산을에서 '친명' 민주당 민형배 후보에게 큰 표차로 지면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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