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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기록적 '참패'…한동훈 오늘 입장 발표

<앵커>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와 합쳐 110석 안팎을 얻을 것으로 보여 총선에서 완패했습니다. 개헌저지선은 지켰는데 지난 총선보다 의석 수는 다소 늘었고 한강벨트 등에서는 선전했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개헌 저지선 확보도 장담할 수 없다는 출구조사 결과에, 국민의힘 개표상황실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았습니다.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은 짧게 소감을 말한 뒤 10여 분 만에 자리에서 떠났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 민심의 뜻을 따르기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실망스럽습니다.]

개표가 시작되자 접전 지역 일부 후보들이 1위로 선전하고 있다는 소식이 하나둘 들려왔습니다.

하지만, 이 시각 현재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와 합쳐서 109석을 얻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총선 103석보다 의석 수는 조금 늘었지만 범야권에 180석 이상을 내주면서 총선에서 완패했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 국민들께서 정권에 대한 견제와 심판이 더 시급한 것으로 보지 않았나. 많은 분들의 뜻을 앞으로 더 잘 받들기 위해서 더 돌아보고 분발하겠습니다.]

다만, 한강벨트 가운데 서울 마포갑 조정훈 후보와 최대 격전지 동작을에서 나경원 후보가 승리했고, 용산에서는 현역 권영세 후보가 민주당 강태웅 후보를 따돌리고 수성에 성공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서울 용산구 당선인 : 이 중요한 용산의 국회의원으로서 지역을 위해서도 그렇고 중앙에서도 더 큰 역할을 해야 되겠다, 그런 다짐을 합니다.]

낙동강 벨트가 포함된 부산, 경남에서도 34석 가운데 30석을 승리했습니다.

기대에 못 미친 성적표를 받은 한 위원장은 오늘(11일)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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