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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충청 압도적 우위로 격차 벌려…민주, 과반 의석 석권

<앵커>

민주당이 이렇게 완승을 거둔 가장 큰 이유는 전체 지역구 절반에 가까운 수도권 승부에서 국민의힘을 압도했기 때문입니다. 역대 선거마다 민심의 풍향계가 됐던 충청 지역에서도 민주당이 우세를 보이면서 결국 과반 의석 석권을 달성했습니다.

이어서 장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전체 지역구 254석 가운데 절반 가까운 122석 수도권에서 민주당은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습니다.

4년 전 총선에서 수도권 121석 가운데 103석을 얻었던 민주당은 이 시각 현재 개표결과 서울 37곳, 인천 12곳, 경기 53곳 등 102석으로 집계됐습니다.

4년 전보다는 줄었지만, 19석으로 집계된 국민의힘을 압도했습니다.

'정치 1번지' 종로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 곽상언 후보가 현역 국민의힘 최재형 후보를 꺾었습니다.

[곽상언/민주당 서울 종로구 당선인 : 노무현의 못다 이룬 꿈을, '사람 사는 세상'을 종로구에서 다시 실현하도록 제게 명하셨습니다. 그 뜻도 함께 헤아리겠습니다.]

60석이 걸린 경기에서는 수원, 용인, 화성으로 이어지는 '반도체 벨트'를 포함해 대부분 승리했습니다.

편법 대출 논란의 경기 안산갑 양문석 후보, 성적 막말 논란을 일으킨 경기 수원정 김준혁 후보도 당선했습니다.

인천에서는 14석 가운데 12석을 얻었는데, '리턴 매치'로 주목받았던 미추홀을에서는 남영희 후보가 현역 국민의힘 윤상현 후보에게 이번에도 석패했습니다.

'민심의 척도' 충청에서는 전체 28석 가운데 대전에서 7석을 석권하는 등 21석으로 집계됐습니다.

[박수현/민주당 충남 공주부여청양 당선인 : 당선의 기쁨보다는 민심의 엄중함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보여준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또 다른 승부처인 이른바 '낙동강 벨트'에선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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