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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정, IWF 월드컵 한국신기록 세우며 2위…올림픽행 확정

박혜정, IWF 월드컵 한국신기록 세우며 2위…올림픽행 확정
▲ 박혜정(왼쪽)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 선수가 여자 87㎏ 이상급 합계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국제역도연맹(IWF) 월드컵 2위에 올랐습니다.

동시에 파리 올림픽 진출권도 획득했습니다.

박혜정은 태국 푸껫에서 열린 2024 IWF 월드컵 여자 최중량급 경기에서 인상 130㎏, 인상 166㎏, 합계 296㎏을 들어올렸습니다.

박혜정은 지난해 5월 2023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서 합계 295㎏(인상 127㎏·용상 168㎏)으로 한국 기준기록과 같은 무게를 들었습니다.

이번 IWF 월드컵에서는 한국 기준기록을 1㎏ 넘어선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여자 최중량급 기준이 75㎏ 이상일 때, 장미란 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합계 326㎏을 들어 한국 기록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IWF는 체급을 개편하면서 장미란 차관이 세운 한국기록을 '과거 기록'으로 묶어 버렸습니다.

체급 체계가 바뀌면서 이제 여자 최중량급 한국 기록은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이 보유했습니다.

박혜정은 한국 신기록을 세웠지만, '세계 최강' 리원원(24·중국)의 벽은 넘지 못했습니다.

팔꿈치 부상 탓에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불참했던 리원원은 이번 IWF 월드컵에서 인상 145㎏, 용상 180㎏, 합계 325㎏의 압도적인 기록으로 우승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파리 올림픽 출전을 위한 랭킹을 산정하는 마지막 대회입니다.

리원원은 1위, 박혜정은 2위로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사진=대한역도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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