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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이 손으로' 종료 시각 지연될 듯…이 시각 개표소

<앵커>

개표가 잘 진행되고 있는지, 개표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제희원 기자, 뒤에 굉장히 분주한 움직임이 보입니다. 지금 개표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저는 서울 관악구 개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7시 25분쯤 첫 투표함이 열렸고 보시는 거처럼 개표 작업이 한창 이뤄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한 표, 과연 어떤 개표 절차를 거쳐서 후보자들을 향할지 궁금하시죠.

먼저 책상에 쏟아진 투표용지들을 사무원들이 비례대표와 지역구로 나눠서 가지런히 정리합니다.

이렇게 정리된 표들은 투표지 분류기라는 기계로 들어가는데, 이번 총선부터는 저 기계를 통과한 용지를 사람이 일일이 손으로 넘기면서 확인하는 수검표 절차가 추가됐습니다.

각종 부정선거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 29년 만에 수검표가 부활하게 된 겁니다.

역대 최장인 51.7cm의 비례대표 용지도 이 기계에 쓸 수 없기 때문에 일일이 수개표합니다.

다음 심사 계수기를 통해서 후보자별 득표수를 집계하고, 유무효표와 기권표를 확인한 다음 개표 상황표를 작성합니다.

마지막으로 이것이 문제가 없는지 선관위원들이 검사를 마치면 선관위원장이 최종 개표 결과를 공표합니다.

이번 개표 특히 사람 손이 더 많이 들어가는 개표인 만큼, 선관위는 최종 종료까지 약 2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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