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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챔피언스리그 경기장 테러 위협…유럽 '보안 강화'

<앵커>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단체 IS가 유럽 축구 경기장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축구 무대로 꼽히는 유럽 챔피언스 리그 8강전이 예정된 경기장 4곳을 공격 장소로 지목했습니다. 이 경기장들이 있는 프랑스와 영국, 스페인은 서둘러 대비에 나섰습니다.

파리 곽상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극단주의 테러단체 IS가 자체 선전 매체를 통해 유럽 챔피언스리그를 겨냥한 테러를 암시하는 내용의 포스터를 공개했습니다.

포스터에는 8강전이 치러지는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 스페인 마드리드의 경기장 이름들이 등장합니다.

유럽축구연맹은 이에 대해 "이번 주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대한 테러 위협을 인지하고 있다"며 "모든 경기는 적절한 보안 대책을 마련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챔피언스리그 8강전은 한국 시간으로 오늘(10일) 새벽부터 18일까지 이어집니다.

경기가 치러질 각국 당국은 보안 태세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모스크바 테러 직후 이미 국가 보안 태세를 최고 단계로 격상한 프랑스는 10일 파리 생제르맹 대 FC바르셀로나가 맞붙는 경기장의 보안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랄드 다르마냉/프랑스 내무장관 : 파리에서 열리는 경기와 관련해 경찰청장과 만나 논의 후 보안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영국 경찰도 "경기를 위한 강력한 치안 계획을 수립했다"며 축구팀의 보안팀과도 긴밀히 협력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스페인 내무부도 테러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국가보안군이 모든 조기경보와 보호 시스템, 방어 체계를 가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는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와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 등 한국 선수들도 활약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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