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이재명 상임 선대위원장은 대통령실이 있는 서울 용산에서 마지막 유세를 했습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에 이어 마지막 날에 다시 한번 대통령실을 정조준하며 이번 투표로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장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용산역 광장에서 '정권 심판·국민 승리' 마지막 총력 유세를 펼친 민주당, 지난달 28일 공식 선거운동 첫날 출정식을 열었던 곳으로, 유세 기간 전면에 내세워 온 정권 심판론을 부각하려는 의도입니다.
이재명 상임 선대위원장은 계속 권력을 맡길 것인지 벌을 줄 것인지 결정해야 하는 심판의 날, 투표용지는 옐로카드, 경고장이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 : 너희들은 국민으로부터 잠시 권력을 위임받은 대리인 일꾼에 불과하다는 점을 확실하게 증명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국민발언대에는 해병대 예비역 연대 관계자가 나와 채 상병 수사 외압 특검을 촉구하며 정부 실정을 부각했고, 민주당 주도의 야권 연합 비례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도 참석해 비례 대표 선거에서는 민주연합 지지를 호소하는 이른바 '몰빵론'에 힘을 실었습니다.
앞서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 세 번째 법원에 출석한 이 위원장은 준비한 기자회견문을 11분 동안 읽어 내려가며 법정 앞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격전지 후보 7명의 이름을 부르며 본인이 다하지 못한 야당 대표의 역할을 국민이 해달라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 : 제가 다 하지 못하는 제1야당 대표의 역할을 국민 여러분이 대신해 주십시오. 손이 닿는 모든 연고자들을 찾아서 투표해 달라고 독려해 주십시오.]
본인 지역구 인천 계양 유세를 끝으로 선거운동을 마무리한 이 위원장은 오늘(10일) 저녁 6시 투표 종료 직전까지 투표율 끌어올리기에 주력합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남 일, 화면출처 : 유튜브 '이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