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0일) 오후 6시 투표 마감과 함께, 지상파 3사의 공동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됩니다. 이번에는 사전투표 예측력을 높이기 위한 대규모 전화조사도 이뤄졌습니다.
보도에 하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6시, 전국 254개 모든 지역구에서 SBS를 비롯한 지상파 3사의 공동 출구조사가 시작됩니다.
투표 마감 시간인 오후 6시까지, 경합도에 따라 추출된 전국 약 2천 개 투표소에서 50만여 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집니다.
투표소 출구로 나오는 다섯 번째 투표자마다 한 명씩, 조사에 응하는 경우 지역구 후보와 비례 정당에 대한 간단한 설문지를 작성합니다.
전국 5만 명을 대상으로 사전투표에 대한 전화조사도 총선에서는 처음으로 실시됩니다.
2년 전 대선 당시 출구조사와 함께 사전투표 전화조사를 실시해 실제 개표 결과 0.73%포인트 차이를 0.6%포인트 차로 예측해 정확하다는 평을 들었는데, 이를 총선에도 도입한 겁니다.
조사 결과는 오늘 오후 6시 정각에 발표됩니다.
[이찬복/입소스코리아 본부장 : 최근 선거를 보면 투표한 유권자의 절반가량이 사전투표에 참여하고 있어, 별도의 전화조사를 실시하여 사전투표자의 표심을 정확히 예측하겠습니다.]
정확하고 객관적인 분석으로 유권자의 이해를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SBS 선거방송의 마스코트 투표로는 AI 신기술을 통해 'AI 투표로'라는 이름으로 선거 해설에 나섭니다.
SBS만의 구조화된 데이터로 딥러닝한 AI 챗봇에 AI 가상음성 기술을 더한 건데, 선거방송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AI 해설인 셈입니다.
4년 전 총선 때 후보별 당선 확률을 제시해 높은 적중률을 보였던 'AI 유확당'은 'AI 오로라'라는 이름으로 업그레이드됐습니다.
SBS와 서울대 통계학과 김용대 교수팀이 공동개발한 'AI 오로라'는 바둑 AI '알파고' 등에 쓰인 알고리즘,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을 장착했는데, 특히 사전투표 분석력을 높였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박정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