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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용산서 마지막 총력전…"정권 심판의 날"

<앵커>

민주당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과 마찬가지로 대통령실이 있는 서울 용산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용산역 광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한소희 기자, 조금 전 저녁 7시부터 민주당이 유세에 들어갔다고 들었습니다. 지금도 한창 진행 중인 것 같네요.

<기자>

민주당은 마지막 총력 유세 장소로 이곳 용산역 광장을 선택했습니다.

지난달 28일 공식선거운동 첫날 출정식을 가졌던 곳으로, 유세 기간 전면에 내세워 온 정권심판론을 강조하려는 의도입니다.

현재 한창 민주당 이재명 상임 선대 위원장의 발언이 진행되고 있는데, 정권의 책임을 물어달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투표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국민발언대에는 해병대 예비역 연대 관계자가 나와 채 상병 수사외압 특검을 촉구했고 민주당 비례위성정당 민주연합도 참석해 비례 대표 선거에서는 민주연합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하는, 이른바 '몰빵론'에 힘을 실었습니다.

<앵커>

이재명 위원장은 총선 전날인 오늘(9일)도 재판이 있었는데 마지막 날 일정은 어땠는지도 전해 주시죠. 

<기자>

총선을 하루 앞둔 오늘, 이 위원장은 대장동 재판 일정으로 법원으로 향했습니다.

공식선거운동 기간 세 번째 법원 출석입니다.

이 위원장은 준비해 간 기자회견문을 11분 동안 읽어 내려가며 법정 앞 유세를 이어갔는데, 격전지 민주당 후보 7명의 이름을 부르며 본인이 다 하지 못한 야당 대표의 역할을 국민이 해달라 울먹였습니다.

[이재명/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 : 제가 다 하지 못하는 제1야당 대표의 역할을 국민 여러분이 대신해주십시오. 손이 닿는 모든 연고자들을 찾아서 투표해달라고 독려해 주십시오.]

꼭 투표해 국민을 배신한 정치세력의 과반 의석을 막아달라고 호소하며 손발을 묶는 정치검찰 의도를 알지만,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재판 출석 의무를 지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재판 휴정 시간에도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틈새 유세를 이어갔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한 막말 논란을 빚은 국민의힘 윤영석 후보를 겨냥해 SNS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용산 유세를 마치면 이 위원장은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을 돌며 공식 유세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양지훈,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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