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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선거전 과열…"여 후보가 폭행" VS "자해 공갈 뒤 허황된 주장"

D-1 선거전 과열…"여 후보가 폭행" VS "자해 공갈 뒤 허황된 주장"
▲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선대위 대변인

22대 총선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일부 지역에서 여야 후보 간 과열 선거전 양상도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 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갑 선거구에서는 선거 운동 중 여당 후보와 야당 시의원 간 마찰이 빚어졌는데, 민주당은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가 야당 운동원을 폭행했다"며 경찰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고, 국민의힘은 "먼저 시비를 걸어온 뒤 자해공갈을 하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9일) 신현영 선대위 대변인 명의로 논평을 내고 "어제 아침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한 안기영 후보가 선거운동 중인 민주당 시의원을 폭행하는 일이 일어났다"며 "안 후보는 선거운동을 하고 있던 우리 당 최수연 시의원에게 다가와 최 시의원을 밀쳤고, 여기 항의하자 재차 세게 밀쳤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신 대변인은 이어 "이것이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들의 기본 소양입니까? 이런 자격 없는 후보를 공천해 놓고 국민의 선택을 바랐다는 말입니까?"라고 비판했습니다.

해당 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정성호 후보 캠프 측은 "국민의힘 안기영 후보를 폭행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며 "철저히 수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안 후보 측은 허황된 주장을 하고 있다며 반박했습니다.

안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 최수연 시의원은 덕계역 개찰구 앞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국민의힘 안기영 후보에게 다가와 의도적으로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며 "안 후보가 최 의원과 충분한 대화를 하였음에도 최의원은 계속해서 안후보의 곁을 떠나지 않고, 시비성 발언을 하였다"라고 밝혔습니다.

서로 물리적 접촉이 있었던 상황과 관련해서 안 후보는 "최 의원이 들고 있는 피켓에 손을 얹고 최의원의 언행을 저지하며, '선거운동을 해야 하니 다른 곳으로 가달라'고 말을 했는데, 그러자 최의원은 기다렸다는 듯이 112에 신고를 했다"며 "최 의원의 이러한 행동은 명백한 선거방해"라고 주장했습니다.

안 후보 측은 "민주당의 정치는 선거방해 정치, 자해공갈 정치인가"라며 "최수연 의원의 선거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한 법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사진=신현영 의원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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