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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신기록'…추효주, 경기 시작 27초 만에 선제골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이 필리핀과 두 번째 평가전에서도 승전고를 울렸습니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그림 같은 선제골이 터졌습니다.

최유리가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파고들며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문전으로 찔러준 패스를 추효주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골망을 갈랐습니다.

킥오프부터 선제골까지 걸린 시간은 27초,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최단 시간 득점 신기록입니다.

추효주의 골을 도운 최유리는 전반 33분에는 직접 골을 넣었습니다.

강채림이 오른 측면을 내달리며 가운데로 내준 패스를 최유리가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후반에도 소나기 슈팅을 퍼부었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때리고, 골키퍼 선방에 걸렸습니다.

일방적으로 밀리던 필리핀은 후반 29분 프리킥 한 방으로 반격했습니다.

안젤라 비어드가 페널티 아크 뒤편에서 환상적인 왼발 감아 차기로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추가 실점 없이 2대 1로 승리한 대표팀은 필리핀과 역대 전적 6전 6승의 절대 우위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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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명인열전' 마스터스 개막을 사흘 앞두고 타이거 우즈가 공식 연습라운드를 하며 출전을 준비했습니다.

많은 관중에 둘러싸인 우즈는 윌 잴러토리스와 함께 9개 홀을 돌며 드라이버 티샷부터 아이언샷, 퍼팅까지 점검했습니다.

교통사고 후유증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우즈는 지난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2라운드 도중 기권한 바 있습니다.

우즈는 내일(10일) 기자회견을 열어 마스터스 출전을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입니다.

우즈가 이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면 24회 연속으로 대회 신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한국 선수로는 2020년 공동 2위에 올랐던 임성재를 비롯해 김시우와 김주형, 안병훈 등 4명이 출전합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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