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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권성동 "尹 탄핵 시도하고도 남아…범야권 200석 위기감"

- 기자회견 한 이유? 위기감 있어 서울 올라갔다
- 개헌저지선은 확보하겠지만 120석 페트 저지선 의문
- 새 극단주의 세력 국회로…입법폭거 잊으면 안 돼
- 21대 야권 180석 때도 국무위원 탄핵 난무했는데
- 22대 범야권 200석 되면 尹 탄핵 시도 하고도 남아
- 이재명·조국 행태 보면 셀프 사면 충분히 할 것
- 윤영석 文에 막말? 전직 대통령 총선개입에 욱한 듯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4년 4월 9일 (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권성동 국민의힘 강원권역 공동선대위원장


▷김태현 : 총선 본투표 하루 남았습니다. 여당은 범야권의 200석을 언급하면서 개헌저지선 확보를 위한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판세가 심상치 않다, 극단주의를 막아달라 이렇게 얘기하면서 기자회견을 열었던 권성동 국민의힘 강원권역 선대위원장과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권성동 : 안녕하세요. 권성동입니다.

▷김태현 : 위원장님은 국민의힘 강원권역 선대위원장 맡고 계신데요. 일단 강원지역부터 시작해서 전체 판세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권성동 : 우리 강원도는 총 8석인데 6석은 우세지역이고요. 2석이 경합지역인데 저는 전체적으로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다 이렇게 예상하고 있고요. 그 이유는 윤석열 정부는 강원도를 3월에만 두 번 방문해서 천연물바이오 국가산업단지 등등 해서 중앙정부의 지원을 약속했는데요. 반면에 우리 이재명 대표는 경기도가 분도 하면 경기북도가 강원도로 전락한다 이렇게 하면서 강원도를 완전히 비하했거든요.

▷김태현 : 본인이 나중에 사과를 했습니다마는.

▶권성동 : 사과도 아니고 유감표명 정도 했지요. 그래서 이런 것들이 우리 도민들의 자존심을 짓밟았기 때문에 표로 나타날 것이다 저는 그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강원은 그렇다고 보고요. 전국 판세는 어떻습니까?

▶권성동 : 글쎄요. 저는 제 선거에만 사실 몰두했기 때문에 전국 판세에 대한 자료나 정보를 갖고 있지 않거든요. 그런데 각종 언론이나 여론조사 지표를 보면 개헌저지선은 확보하겠지만 소위 말해서 패스트트랙 그것을 쓸 수 있는 것을 저지하기 위한 120석이 넘어야 되잖아요.

▷김태현 : 그렇지요.

▶권성동 : 그런 패스트트랙을 저지하기 위한, 또 일방적인 통과를 저지하기 위한 의석을 과연 확보할 수 있을 것이냐에 대한 의문이 있었고요. 그래서 제가 긴급히 기자회견을 한 이유는 우리 국민들께서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얼마나 많은 그런 민생고와 부동산정책 실패로 인해서 많은 고통을 느꼈고, 또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갖고 얼마나 폭거를 했는지에 대해서 잊고 계신 것이 아닌가. 그래서 그런 면을 조금 더 강조를 하고요. 또 새로운 극단주의 세력들이 국회로 들어왔을 때 과연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제대로 굴러갈 수 있을 것이냐, 앞으로 미래를 향해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냐에 대한 그런 우려 때문에 기자회견을 한 것입니다.

▷김태현 : 말씀하셨던 대로 권성동 위원장은 강릉에 한동안 오래 계셔서 지역선거에 몰두하셨던 걸로 저도 알고 있는데요. 그런데 급작스럽게 서울로 상경해서 기자회견까지 하신 걸 보면 그만큼 지금 여당의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제가 이해해도 되겠습니까?

▶권성동 : 맞습니다. 우리 표현으로 유리하지는 않지요.

▷김태현 : 네. 그러면 앞서 말씀하신 대로 보면 개헌저지선은 확보하겠지만 패스트트랙 저지선은 확보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는 얘기는 한 100~120석 사이 이 정도 보고 계시는 거예요?

▶권성동 : 저도 정확하게 판세분석을 하지는 못했는데요. 감으로 120석을 넘어서 한 130~140석 이렇게 과반수까지 가야 되는데요. 지금 상황에서 그냥 있다가는 좀 어렵지 않겠냐 하는 그런 판단하에서 제가 발언한 겁니다.

▷김태현 : 한동훈 위원장의 그제 언급 보니까 "자체 분석에 따르면 접전지역에서 골든크로스가 상당수 나타나고 있다." 그 얘기는 전국 접전지 50곳 가운데서 국민의힘이 바닥을 치고 올라와서 골든크로스를 이룬 지역이 두 자릿수가 된다 뭐 이 얘기거든요. 그 분석은 어떻게 보십니까?

▶권성동 : 글쎄, 선거라는 것이 보면 당대표 하고 사무총장만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보거든요. 나머지 당직자들이나 나머지 위원들은 여론조사 결과를 볼 수가 없습니다. 보여주지도 않고요.

▷김태현 : 그래요?

▶권성동 : 네.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위원장의 발언의 진위가 과연 뭔지 저도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권성동 : 네. 다만 각 후보자들은 항상 반보(半步) 정도 뒤져 있다는 그런 각오로 최선을 다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약간 선대위원장급에서 일종의 역할분담인지는 모르겠는데요. 한동훈 위원장은 골든크로스다, 해 볼 만하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요. 그런데 권성동 위원장뿐만 아니라 나경원 선대위원장이나 윤상현 인천권역 선대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주말 사이에 기자회견을 열어서 일종의 읍소전략에 나선 거거든요. 이건 일종의 역할분담이라고 봐야 됩니까?

▶권성동 : 그런 역할분담은 없었고요. 저는 한동훈 위원장이나 당 중앙선대위의 어느 누구 하고도 상의하지 않고 제 스스로의 판단에 의해서 오랫동안의 그런 다선의원으로서의 경험 이런 것에 기반해서 긴급히 상경 기자회견을 한 것이고요. 또 한동훈 위원장이나 윤재옥 원내대표는 아마 어떤 정보를 갖고 있을 거예요. 그 정보에 기반해서 아마 발언하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 얘기는 권성동 위원장께서는 구체적인 데이터를 본 것은 아니지만 지금 돌아가는 판세가 여권이 불리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의석수는 달라고 호소해야 되겠다 이런 판단을 하셨다는 것이지요?

▶권성동 : 그렇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이게 엄살이 아니라 내가 몸으로 느끼기에 실제 위기감이 있다?

▶권성동 : 위기감이 있으니까 올라갔지요. 위기감이 없고 잘 가면 그런 말을 했겠습니까?

▷김태현 : 그러면 위원장님, 만약에 야당, 특히 범야권 조국혁신당 쪽에서 주장하는 대로 범야권이 200석 가까이 얻게 되면 그러면 진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시도 이거 할 거라고 보세요?

▶권성동 : 저는 하고도 남는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21대 국회에 민주당이든 야권이 한 180석 됐지 않았습니까? 그때 국무위원에 대한 탄핵을 남발했잖아요. 그러고 지금 이재명 대표에 대한 방탄국회로 일관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재명 대표나 조국 대표나 다 지금 재판을 받고 있고 굉장히 불리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김태현 : 네.

▶권성동 : 그런데 만약에 200석 가까이 얻는다 그러면 21대 국회보다 더 극단으로 갈 것이다. 거기에다 또 통진당 후예들까지 다 들어오지 않습니까? 이런 극단주의 세력들이 들어오면 과연 국회가 합리적으로 운영이 되겠느냐. 오로지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 거대한 국회 권력을 남용하고, 그러고 자기들을 위해 쓸 것이다 저는 그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일단 앞서 제가 인터뷰했던 한병도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민주당 입에서 탄핵을 언급한 적은 없다 이렇게 얘기는 했습니다.

▶권성동 : 조국 대표가 언급을 했고요.

▷김태현 : 조국혁신당은 조금 얘기일 수도 있지요.

▶권성동 : 사실 조국혁신당이나 민주당이나 초록이 동색이라고 같은 정당이지요.

▷김태현 : 범야권 측면이라고 보시는군요?

▶권성동 : 범야권이 아니라 저는 같은 정당이라고 보는 게 맞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가는 방향과 목표가 일치하고 있어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위원장님, 이게 사실은 정치권에서 우리가 이기면 대통령 탄핵을 언급하는 게 역풍 때문에 사실은 언급하기를 되게 꺼려하는 주제인데요. 그런데 이번에 조국혁신당 쪽에서 레임덕을 넘어서 데드덕 얘기 막 대놓고 하고 그러잖아요. 이 분위기는 어떻게 읽어야 될까요?

▶권성동 : 결국은 윤석열 정권, 또 정부 여당에 대한 그런 불만을 흡수하기 위한 수단으로, 작전으로 그렇게 언급을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극단주의로 나가는 거지요. 그래서 민주당 표도 좀 흡수하고 그래서 자기들이 비례대표 의석을 많이 차지하려는 그런 욕심하에서 하는 게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조국혁신당 얘기 나왔으니까 잠시 얘기를 나눠볼게요. 조국 대표가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야권이 200석 있으면 김건희 여사 법정 출두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고, 김건희 여사 및 최은순 씨의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할 수 있다. 야권 200석 두려워하는 사람은 윤 대통령, 김건희 여사, 한동훈 위원장뿐이다." 이렇게 얘기하던데요. 이 발언 어떻습니까?

▶권성동 : 그러니까 다 철 지난 얘기 아니겠습니까? 주가조작 문제는 지금 이성윤 민주당 전주시을 후보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이었을 때 1년 8개월이나 수사했던 사안이에요. 그 당시에 기소를 못 했습니다. 자기들이 수사권을 갖고 있었지만 증거부족으로 기소를 못 했던 사안인데요. 민주당이 야당이 되니까 이제 정부 여당에 대해 흠집을 내야 되고 공격을 해야 되니까, 공격거리가 없으니까 계속 이걸 갖고 가는 거예요.

▷김태현 : 네.

▶권성동 : 그러고 조국 대표 같은 경우에 자기가 지금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에게 기소가 돼서 1심, 2심에서 징역 2년을 받지 않았습니까? 사적 보복의 수단으로 의회권력을 악용하려고 저러는 것이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권력이라는 것은 국민이 위임한 것이고, 국민을 위해 써야 되는데 조국 대표 개인, 이재명 대표 개인을 위해 쓴다는 것은, 이것은 그야말로 본말이 전도됐을 뿐만 아니라 공직자로서, 선출직 공무원으로서의 기본자세가 안 된 태도다 이렇게 봅니다.

▷김태현 : 어제인가요? 한동훈 위원장이 그 얘기했잖아요, 셀프사면론. 그러니까 범야권 200석 얻으면 개헌을 시도해서 헌법에서 대통령의 사면권을 국회가 사면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바꾸고, 그러고 국회를 통해서 이재명 대표하고 조국 대표 셀프사면 할 것이다, 그러니 막아달라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그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권성동 : 지금까지 두 사람의 행태를 보면 충분히 그러고도 남는다 그렇게 예상할 수 있고요. 아시다시피 21대 국회가 이재명 대표의 방탄국회였고, 그러고 그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정치적 비판, 비난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서 악법을 남발했던 국회거든요.

▷김태현 : 네.

▶권성동 : 그런데 그보다 더 극단주의 세력들이 들어오기 때문에 저는 충분히 가능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제 SNS의 글을 보니까요. "총선 최대 막말후보는 민주당의 김준혁 후보다." 그러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는 "거짓말과 물아일체 된 사람이다, 야권 저열화의 근본원인이다." 이렇게 뽑으셨던데요. 의원님이 생각하시는 현재 야권의 가장 큰 문제가 이 부분인 겁니까?

▶권성동 : 그렇습니다. 공당의 대표다 그러면 자기 말에 책임을 져야 되거든요. 공당의 대표가 아니더라도 정치를 하는 누구든지 자기 발언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되고, 그 발언을 변경이나 수정하려고 할 경우에는 충분히 국민들에게 이해를 구해야 하는데요. 이재명 대표가 지금까지 거짓말한 게 얼마나 많습니까? 지금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재판받는 것도 그 사람 알면서 모른다고 거짓말해서 재판받는 것이고요. 불체포특권 표기하겠다 해놓고는 자기가 영장청구되니까 포기 안 했지 않았습니까?

▷김태현 : 네.

▶권성동 : 그러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위성정당 이게 정말 말도 안 되는 선거제도인데요. 이것도 폐지하겠다 해놓고 이것도 지금 해서요. 한번 투표용지 보십시오, 서른몇 개의 정당이 나열돼 있어요. 그러니까 이건 뭐 입만 열면 거짓말하니까 제가 물아일체라고 얘기를 한 거고요. 그러고 김준혁 후보의 막말은 언론에 하도 보도가 돼서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민주당이나 조국혁신당의 그런 문제 있는 후보들을 우리 당 같았으면 벌써 다 공천취소했어요. 그런데 공천취소 못 한 이유가 뭐냐, 조국 대표나 이재명 대표가 그 사람들보다 더 큰 거짓말을 하고, 더 큰 범죄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에요. 저는 초록이 동색이고 유유상종이기 때문에 그 사람들을 못 치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마지막 짧게 질문을 드리면요. 어제 국민의힘의 양산갑 윤영석 후보가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서 막말을 하는 표현이 있었습니다. 후보는 협박의도는 없었다 이렇게 해명하고 유감표명을 하기는 했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권성동 : 글쎄요, 제가 선거운동에 몰두하느라고 사실은 윤영석 후보의 발언을 제가 접해 보지 못해서 뭐라 평가하기는 어렵습니다마는. 사실 전직 대통령이 총선에 개입하는 것 자체가 모양새가 사납지 않습니까? 그것도 양산에 거주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니까 아마 순간적으로 욱해서 발언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지요. 국민의힘 권성동 강원권역 선대위원장이었습니다. 위원장님,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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