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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한병도 "151석 목표로 순항 중…與 골든크로스 없다"

- 사전 투표율 31.28%, 정권심판 열기 반영돼
- '부울경'에 샤이민주 많아…유의미한 변화
- 尹 부산서 사전 투표? 오히려 반작용 날 것
- 민주당 151석 목표로 순항 중, 긍정적 분위기
- 투표율 높으면 보수도 결집? 분위기 파악 못한 듯
- 한동훈 "與 골든크로스"? 감지되지 않아
- 尹 탄핵? 이·조 셀프사면? 與, 급하긴 급한 듯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4년 4월 9일 (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장


▷김태현 : 내일이 바로 22대 총선 본투표 당일입니다. 여야 모두 마지막 스퍼트를 올릴 텐데요.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총선 판세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지 한병도 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장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본부장님, 안녕하세요.

▶한병도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김태현 : 본부장님, 표정이 좋으십니다.

▶한병도 : 그런가요?

▷김태현 : 네.

▶한병도 : 활기찬 아침을 시작하려고 기분이 좋습니다.

▷김태현 : 단순히 활기찬 아침 때문이 아니라 내일 총선의 전망이 더불어민주당 괜찮다, 이길 수 있다, 해 볼 만하다 이 전망이 표정이 나타난 것 같아서요.

▶한병도 : 여러 지표가 사실 그렇습니다. 사전투표율이 역대 총선 31.28%포인트를 했고요. 그러고 또 재외국민투표율도 아주 높습니다. 그러면 투표율 흐름이 계속 높을 거라고 예상이 들고요. 이 정도의 분위기, 그리고 저희들이 확인한 저변에는 이번에는 견제와 균형, 정권심판에 대한 여론이 높다는 것을 여러 수치나 이런 것들을 통해서 확인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흐름 자체가 나쁘지 않다 이렇게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하나씩 보지요. 사전투표율 굉장히 높았잖아요. 이건 어떻게 전망하고 계세요? 일반적으로 이제까지는 투표율 높으면, 특히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지금의 민주당 계열이 유리하고, 투표율이 좀 낮으면 보수정당이 유리하고 뭐 그런 일종의 통념 아닌 통념이 있었는데요. 이번에도 그게 작동한다라고 보시는 건가요?

▶한병도 : 작동을 한다고 저희들은 보고 있습니다. 그러고 그 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예를 들어서 호남, 수도권이 높습니다. 그러고 경기도는 21대 총선 대비 무려 5.7%나 상승했습니다. 수도권 같은 경우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우세가 자주 있었던 지역이고.

▷김태현 : 호남 출향민도 많이 계시고요.

▶한병도 : 또 호남은 전통적으로 높고 하는 곳에서 투표율이 올라가는 것은 심판에 대한 열기가 반영이 됐다 그렇게 분석을 할 수 있는 거고요. 그래서 저희들은 이 수치 자체를 굉장히 의미 있게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국민의힘에서는 이런 얘기들 하잖아요. 그동안 보수정당에서 사전투표를 제고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우리도 사전투표 하라고 유권자들 많이 독려했어. 그래서 우리 지지자들도 사전투표 통해서 뭉치기 시작한 거야 이렇게 반론을 제기하던데요. 그 부분은 어떻습니까?

▶한병도 : 지금 대구‧경북 같은 경우에는 사전투표율이 낮습니다. 물론 이것은 일단적인 흐름이기는 한데요.

▷김태현 : 호고영저라는 거요?

▶한병도 : 네, 호고영저라고 하는데요. 정말 국힘에서 그걸 집중했다면 그런 현상이 반영이 됐겠지요. 하지만 반영이 되지 않고, 실제 사전투표율이 증가한 것은 호남과 수도권이 많이 증가를 한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태현 : 막판 되니까 다들 민주당도 그렇고 국민의힘도 그렇고 우리 유권자들이 지금 숨어 있어서 그렇지 더 나올 거야, 샤이를 많이 붙이잖아요.

▶한병도 : 네.

▷김태현 : 지금 국민의힘에서 그 얘기 많이 하더라고요. 여론조사 수치에 나타나지 않는, 여론조사에 답하지 않는 보수층들이 본투표장에 나올 거다. 샤이보수 얘기하거든요. 거기에 대해서 한병도 위원장은 샤이진보 얘기하셨던데요. 그 부분은 어떤 의미예요?

▶한병도 : 동시에 존재를 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영남권 같은 경우, 특히 부울경 같은 경우는 샤이민주도 많이 존재합니다. 분위기가 여당에게 더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요.

▷김태현 : 그렇기 때문에 내가 민주당 지지자라는 것을 대놓고 밝히기가 어려운?

▶한병도 : 그런 현상이 나타나지요. 그런데 그전에 여론조사를 해 보면 윤석열 정부에 대한 국정 부정층이 가장 높은 게 호남, 그다음에 수도권, 그다음에 부울경입니다.

▷김태현 : 그래요?

▶한병도 : 네. 정권 수치가.

▷김태현 : 심판 수치가요?

▶한병도 : 네. 3월 4주차 마지막 갤럽 여론조사도 보면 세 번째로 윤석열 정부에 대한 부정층이 부울경에 가장 많습니다. 그것은 샤이민주도 상당히 존재를 한다고 저희들은 분석을 하고, 그것은 선거가 막 시작이 되면 양당 결집현상으로 자연스럽게 나타날 겁니다.

▷김태현 : 그 얘기는 대통령 부정평가층의 수치에 비해서 민주당의 정당지지도라든지 후보지지도가 덜 나오는 부분 그것을 샤이진보세력이라고 그렇게 계산을 하고 계시는 거군요?

▶한병도 : 그렇습니다. 그러고 선거가 다가오면서 부울경에서 저희들은 유의미한 변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경합지역이 부울경에서 확대되고 있는 것을 수치로 확인할 수가 있고요. 그래서 마지막, 저도 그래서 부울경을 전략지역으로 꼽았는데요. 지금 하루 남았지만 부울경에 집중하고, 후보자들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말씀해 주셨으니까 부울경 얘기해 보지요. 부울경에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부산에서 3석 정도 얻으셨지요?

▶한병도 : 네.

▷김태현 : 부울경 전체로 하면 몇 석이었지요?

▶한병도 : 저희들이 지금 갑자기...

▷김태현 : 두 자릿수는 안 되는 걸로 저도 기억하고 있는데요. 김해에서 2석 하니까 한 6~7석 정도 되는 걸로, 저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요. 부산은 3석이고요. 이번에는 어느 정도 전망하세요?

▶한병도 : 저희들은 기존 의석수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최근 여론의 변화는 그 이상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한병도 : 네.

▷김태현 : 그런데 사실은 부울경은 국민의힘도 이번에 전략지역이라고 해서 총선 중진 재배치 제일 먼저 시작한 게 부울경이잖아요. 특히 낙동강벨트에 김태호 전 지사, 조해진 의원, 서병수 전 시장 이런 거물급들, 국민의힘이 동원할 수 있는, 가용할 수 있는 거물급들을 낙동강벨트에 투입했는데요. 어떻습니까? 그렇다 하더라도 낙동강벨트 사수할 수 있다 이런 생각이세요?

▶한병도 : 일단 거물급들을 재배치한 것은 저는 전략적 미스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왜요?

▶한병도 : 예를 들어서 자기 지역은, 현역 지역구 국회의원은 각종 단체의 모임, 그분들과 축구를 하면서 땀을 흘리고, 민원이 있으면 해결하고요. 지역구 의원의 강세는 그런 게 강세입니다.

▷김태현 : 그렇기는 하지요.

▶한병도 : 그러면서 그 지역민들과 함께 땀을 흘리면서.

▷김태현 : 바닥부터, 바닥을 다지는.

▶한병도 : 그럼요. 그게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주 유명인사를 투입을 해도 그 지역구 의원이 강세인 이런 현상들이 나타내는 게 그런 이유 때문에 그럽니다. 지역구 막 바꾸면 그 지역유권자들 기분 나빠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한병도 : 네.

▷김태현 : 오히려 바닥조직이 잘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한병도 : 그렇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기존의 낙동강벨트는 사수할 수 있다?

▶한병도 : 분명히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거기서 더해서 부울경에 몇 석을 더 가져올 수 있다라고 하는 근거는 뭐세요? 왜 부울경 쪽에서 정권심판론 분위기가, 아까 높다고 말씀하셨잖아요.

▶한병도 : 네.

▷김태현 : 어떤 이유로 이렇게 된다고 보고 계시는 거예요?

▶한병도 : 저희들이 전략단위에서 여러 분석을 하는데요. 일단 정권심판론에 대한 여론이 아주 높은데요. 저희들 개별 후보군의 경쟁력이 총선이 가까워지면서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해운대갑이나 다른 여러 지역들도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아주 불리한 지역이었는데요.

▷김태현 : 해운대갑은 전통적으로 그렇지요.

▶한병도 : 최근에는 해 볼 만하다. 또 현재 부산시당위원장이라 할지 배재정 후보라든지 열심히 조금 더 노력하면 가능성도 보이는 이런 것들이 보여서 그렇게 전략적으로 판단을 하는 겁니다.

▷김태현 : 혹시 엑스포 유치 실패의 여진이 좀 있다 이렇게 판단하고 계시는 겁니까?

▶한병도 : 그러니까 모든 이슈들이, 사람들은 이슈가 이슈를 덮고 사라진다고 생각하는데 총선이나 이런 때 되면 그런 이슈가 다시 올라오고요. 그러고 저는 대통령께서도 왜 부산 가서 투표를 하셨는지 좀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김태현 : 그건 전략적 미스라고 보시는 겁니까?

▶한병도 : 오히려 역작용으로 작용할 수가 있지요.

▷김태현 : 그래요?

▶한병도 : 그러니까 일반적인 어떤 현안 이런 게 있을 때 의미를 부여해서 대통령 일정을 짜야 되거든요. 그런데 사전투표라는 행위를 갑자기 부산에 가서 한다, 그것도 혼자 가서 하신다. 그걸 부산시민들이 대통령이 오셨으니까 그래 여당 찍어야지, 힘을 실어야지 이렇게 생각하실까요? 정치적 행위로 보면 오히려 반작용도 크게 나타날 수도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 말씀은 용산 대통령실에서는 부산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 대통령의 사전투표를 부산에서 하는 걸로 일정을 짰을지 모르겠으나 원하는 효과가 나오지 않고 오히려 역효과가 날 거다 이런 얘기이신 거예요?

▶한병도 : 그렇습니다. 너무 뜬금없잖아요. 서울을 놔두고 왜 부산입니까?

▷김태현 : 민주당에서 뭐 관권선거다 이렇게 강하게 비판하셨잖아요.

▶한병도 : 그래서 관권선거의 문제제기를 하는 거고요. 저희 관권심판위원회에서도 그래서 대통령에 대한 문제제기를 계속하고 있고, 고발조치를 하는 겁니다.

▷김태현 : 관권선거라고 하면 효과가 나타나야 될 건데 오히려 효과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라는 그런 말씀이신 거네요?

▶한병도 : 국민들께서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율이 높으면 그런 것들이 당연히 효과로 나타나겠지만, 국정 부정층이 이렇게 많고 높은데 그런 행위 자체가, 그 지표로 나타나지 않겠습니까? 그게 어떻게 도움이 되겠습니까?

▷김태현 : 알겠습니다. 대통령의 부정평가가 호남, 그다음에 인천‧경기 다음에 세 번째로 부울경이 높다고 말씀하신 그 내용은요. 저희가 3월 4주차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나온 내용이고요. 지난 3월 26~28일 한국갤럽 자체 조사고, 무선전화 면접방식으로 했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고요. 전체 판세를 보지요. 일단 전체 투표율을 얼마나 예상하고 계세요?

▶한병도 : 저번에 66.2%였는데요. 사전투표율을 보면 66.2%는 넘기겠다. 그런데 많은 분석가들께서 70%를 넘기겠다고 말씀을 하시는데요. 보통 총선에서 70%를 넘기는 것은 대단히, 기존 수치를 보면 상당히 어렵다고 판단을 하고요. 저는 한 67~70% 사이는 이번에 나오지 않을까 그렇게 전망을 하고, 기대도 해 봅니다.

▷김태현 : 역시 65% 이상이면 민주당 지지층, 정권심판론을 부르짖는 유권자들의 분노투표 이게 결집했다, 그래서 이길 수 있다 이렇게 분석하고 계시는 거예요?

▶한병도 : 그렇습니다. 저희들 예를 들어서 60%, 62%, 65%, 67%, 70% 이 투표율에 따라서 의석수 확보에 대한 변화도 있을 거라고 그렇게 퍼센티지에 맞게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국민의힘에서는 또 반대로 그런 얘기를 하잖아요. 민주당이 조국혁신당까지 해서 200석 가까이 얻게 되면 국정운영이 너무 어려워지기 때문에 그걸 막기 위한 보수유권자들도 결집할 거다. 그래서 투표율 높아도 국민의힘에게는 나쁠 것 없다 이런 분석도, 전혀 반대의 분석을 하던데요. 그 분석은 어떻습니까?

▶한병도 : 그러니까 쉽게 정리하자면 분위기 파악을 잘 못 하시는 거예요.

▷김태현 : 그래요?

▶한병도 : 지금은 여론이나 이런 분석을 해 보면 부정층이 아주 높습니다. 부정층이 높기 때문에요. 그쪽에서는 다수 의석 때문에 국정운영이 어렵다라고 하는데 국민들은 견제와 균형을 맞춰야 되겠구나. 그러고 이미 지켜보신 것이 주요 민생법안에 대해서도 지금 대통령이 거부권을 몇 개를 행사하셨습니까? 이런 것을 보면서 오히려 야당의 어떤 독주가 아니고 정권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들의 독주로 판단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그 말은 잘 먹히지 않을 겁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전체 의석수는 얼마나 예상하고 계세요?

▶한병도 : 저희들은 151석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긍정적인 여러 지표와 분위기들이 감지된다. 여기까지 말씀드리겠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오늘 151석 과반 말씀하셨잖아요. 과반이 목표라는 말씀이신데요.

▶한병도 : 그렇습니다.

▷김태현 : 어제 다른 인터뷰 보니까 153석 플러스알파라고 말씀하셔서 153이라는 숫자는 어떻게 나온 건가, 제가.

▶한병도 :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초기 선거분석을 1차 할 때 지역구 130~140석 이야기를 하고, 비례를 한 13석 플러스알파를 했는데요. 최대치를 잡아서 그때 당시에 처음에 153석 플러스알파가 지금도 이야기되는 거고요. 그것의 의미는 143~153석을 이야기를 했던 건데요. 정확한 목표치는 151석 최소 견제의 의석수 이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보니까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그렇고 이재명 대표도 그렇고 전국적으로 한 50개 정도가 격전지다라는 것에는 양당 대표가 비슷하게 얘기하는 것 같아요.

▶한병도 : 네.

▷김태현 : 그런데 어제 한동훈 위원장 얘기 들어보니까 두 자릿수 지역에서 골든크로스가 일어나고 있다 뭐 이렇게 얘기하거든요. 그런데 만약에 그 말이 맞으면, 그래서 골든크로스가 일어나서 격전지 50개 중에서 반 이상을 국민의힘이 가져가면 그러면 이게 승패가 바뀔 수도 있는 거잖아요. 그거는 어떻게 보십니까?

▶한병도 : 현재 국힘 주장대로 골든크로스는 당연히 선거 이틀 전날 그 얘기할 거라고 예상을 했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한병도 : 선거를 이틀 앞두고 어렵다고만 하면 안 되고요. 그래서 골든크로스 이야기할 거고요. 아마 오늘쯤 되면 위기가 같이 나올 겁니다. 조금만 투표를 하면, 아마 오늘 보시면 국민의힘에서는 문자, 카톡, 각 지역구에 지침도 내리고, 전체적으로 집중한 어떤 선거운동을 할 텐데요. 골든크로스가 일어나고 있으니까 투표장에 조금만 나오면 이길 수 있다라는 그 전략적 차원에서 이야기를 한 거지, 저희들 분석에서는 어느 곳에서도 골든크로스가 나타나고 있는 것을 감지할 수가 없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한병도 : 네.

▷김태현 : 그러면 국민의힘이 보수지지층들이 투표 포기하지 않고 투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 일종의 허장성세다 뭐 이런 말씀이신 거예요?

▶한병도 : 기본적인 전략이지요.

▷김태현 : 그렇습니까?

▶한병도 : 그러고 예상이 됐던 거고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조금 전에 말씀하신 국정 운영의 부정층이 높다고 하신 언급 그거 관련해서도 제가 방금 전에 소개해 드린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를 참조하시면 될 것 같고요. 그런데 한동훈 위원장은 골든크로스 얘기를 하기는 하는데요.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이나 예를 들면 그런 경우들은 조금 더 읍소전략도 하고 있잖아요. 최소한의 저지선만은 우리가 확보할 수 있게 해 달라 그런 언급들을 하고 있는데요. 그 전략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한병도 : 그런데 개별 후보군은 현장에서 느낌이 오지요.

▷김태현 : 그래요?

▶한병도 : 뛰어보면 거기도 여론이 심상치 않다 이런 것을 느끼니까. 각 개별 후보 입장에서는 현장의 느낌을 그대로 반영한, 특히 후보자들은요. 그런 느낌을 반영을 하기 때문에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는 거고요. 그래서 현장과 지도부 간에 약간의 괴리가 있는 발언들이 여러 차례 목격이 되고 있는 겁니다.

▷김태현 : 그렇습니까?

▶한병도 : 네.

▷김태현 : 그러면 지도부보다 현장의 목소리가 현실을 파악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취지이시군요?

▶한병도 : 그럼요.

▷김태현 : 그런데 어제 한동훈 위원장 언급도 그렇고 뭐 이런 얘기들을 하잖아요. 야당이 정권을 견제하는 건 당연한 건데 지금 야당은 총선을 대승하면 견제를 넘어서 아예 뒤엎으려고 한다 이런 취지의 언급들을 하거든요. 아마 조국혁신당 쪽에서 개헌, 탄핵, 특검법 이 얘기가 자꾸 나오기 때문에 아마 국민의힘에서도 그렇게 얘기를 하는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말씀드리면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개헌과 탄핵저지선은 다르다. 회초리가 쇠몽둥이가 돼서 매 맞은 소가 쓰러지면 밭은 누가 갈고 농사는 어떻게 짓겠느냐." 이 얘기하던데요.

▶한병도 : 어떻게 보면 윤재옥 원내대표께서 말씀하신 것은 절박함의 표현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조금 이상한 게 저희들이 언제 탄핵 얘기를 했습니까? 탄핵 얘기를 야당에서는 단 한 차례라도 한 적이 없습니다. 특히 민주당에서는 그렇고요. 그런데 오히려 도둑이 제 발 저린다는 그런 느낌도 있고요. 그러니까 여당 원내대표께서는 지금 제가 여러 차례 얘기를 하지만 지금 국민들께서는 등이 가려우신데 여당의 대응을 보면 자꾸 발가락을 긁고 있는 그런 형국이에요. 그러니까 지금 민생현장과 국민들은 먹고살기 힘들다. 그래서 등이 가렵다고 하는데요. 집권여당은 쓸 수 있는 정책적 수단이 너무 다양합니다. 이런 걸 실제 실행할 수도 있고요.

▷김태현 : 네.

▶한병도 : 그러면 여당으로서는 현재 국민들의 그런 요구 이런 것들을 이야기를 하고, 대안을 제시해야 되는 게 오히려 선거운동에는 훨씬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조언도 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요. 한동훈 위원장이 그 얘기했어요. 만약에 범야권이 개헌선을 확보하면 개헌해서 사면권 행사를 대통령에게서 국회로 가지고 가고, 그러면 이재명 대표하고 조국 대표가 국회를 통해서 셀프사면을 할 수도 있다. 그러니까 막아주십시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그 한동훈 위원장의 언급과 미래에 대한 예상, 예측이라고 해야 되나요?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한병도 : 저는 이해가 안 됩니다.

▷김태현 : 그래요?

▶한병도 : 어떻게 사면을 한다는 거지요? 대통령이 아닌데 어떻게.

▷김태현 : 그러니까 개헌을 한다는 얘기지요.

▶한병도 : 개헌을 통해서 스스로 사면을 하겠다?

▷김태현 : 개헌을 해서 사면권을 대통령에게서 국회로 가져오자 할 수도 있다 이런 언급이에요.

▶한병도 : 그건 너무 과한 해석이고요. 그렇게까지 표현을 하는 것을 보면 급하긴 급하구나 이런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런 상황이 되면 국민들이 다 지켜보고 계시기 때문에요. 저희들은 민생에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의 한병도 선대위 전략본부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한병도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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