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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성일광 교수 "이-팔 6주 휴전 가능성…하마스 답만 남아"

- 이-팔 휴전협상, 美 강한 압박에 이전과 달라
- 병력 철수… 휴전 실패 대비해 1시간 거리에 대기
- 협상엔 하마스 답변만 남아…결론 내일 저녁쯤
- 이란, 이스라엘 직접공격? 가자 휴전과는 별개
- 이스라엘 피해 적다면 재확전 가능성 적어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4년 4월 9일 (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성일광 고려대학교 중동이슬람센터 교수


▷김태현 : 과연 어떻게 되는 건지 전문가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바로 성일광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교수와 전화로 연결해서 들어보도록 하지요. 교수님, 안녕하세요.

▶성일광 : 안녕하십니까.

▷김태현 : 이번에는 이스라엘 하고 팔레스타인 진짜 휴전하는 겁니까?

▶성일광 : 이전의 협상과 다르게 미국이 강력하게 이번 협상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서 양측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는 얘기가 들리고 있기 때문에 이전의 협상과는 조금 다른 양상으로 가고 있다. 그래서 아직 확실한 결론은 나지 않았지만 내일 저녁쯤 되면 하마스 측에서 아마 최종답변을 한다는 그런 보도가 지금 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측은 이미 어느 정도 합의 내용을 보냈고, 마지막 하마스 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이런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태현 : 일각에서는 이게 다음 단계의 전쟁을 준비하기 위해서 전술적으로 한걸음 물러난 거다, 단순히 예비군을 돌려보내기 위한 것이다 뭐 이런 분석도 있던데요. 그건 틀린 분석입니까?

▶성일광 : 그러니까 완전히 틀렸다고는 할 수 없는 거고요.

▷김태현 : 그래요?

▶성일광 : 네. 그래서 병력은 일부 최소한의 병력만 지금 남겨놓고 거의 다 철수를 했고요. 1개 여단 정도만 남겨놓고 다 철수를 했고요. 이제 휴전이 되면 군사작전을 못 하겠지요.

▷김태현 : 그렇겠지요.

▶성일광 : 그런데 휴전이 되지 않고 이게 다시 실패로 돌아간다면 필요시 1시간 내에 다시 투입할 수 있는 거리에 지금 병력을 지금 대기시켜 놓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스라엘 정부가 휴전협상을 재개해야 위해서 대표단을 카이로로 보낼 계획이다 이런 보도가 있던데요. 휴전협상이 본격화되면 언제쯤 이게 시작이 될까요?

▶성일광 : 그렇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이미 휴전협상을 위해 카이로에 가 있고요. 계속해서 하마스 측의 합의내용을 듣고 그것으로 다시 협상을 하는 것인데요. 현재로서는 이스라엘 측은 미국이 제안한 제안을 거의 다 수용을 했고요. 수용했고, 마지막 답변을 지금 하마스 측에서는 여러 가지 상치되는 내용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는 아예 거절을 했다, 또 한쪽의 하마스 관리들은 지금 확인 중에 있고 48시간 내에 최종답변을 하겠다 그런 내용들이 나오고 있어서요. 제 생각에는 내일 저녁까지 기다려봐야 하마스 측의 답변이 무엇인가 거기에서 최종결론이 날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교수님, 이게 지금 이스라엘 하고 팔레스타인이 휴전을 한다고 하더라도 이란이 있잖아요.

▶성일광 : 네.

▷김태현 : 그러니까 지금 외신들 보면 이란이 10일이지요. 우리 시간으로 내일 밤 라마단 권능의 밤 이때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할 수 있다는 이런 예측 기사들이 있던데요. 이거 만약에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하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휴전 이거 하나 마나 한 것 아닙니까?

▶성일광 : 조금 별개로 보실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일단 휴전이 그전에 이루어진다면 사실상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은 더 이상 전쟁을 할 수 없게 되지요, 최소한 휴전기간 내에는요. 지금 42일 정도를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6주 정도 휴전을 하게 되는. 일단 거기는 중단하게 되고요.

▷김태현 : 6주 정도?

▶성일광 : 네, 휴전하게 되면 중단하고요. 만약에 이란이 공격했을 때 이스라엘 측 피해자가 상당히 크다 그러면 이스라엘이 대응을 하겠지요. 그러나 만약에 이란의 공격, 뭐 미사일이나 드론이나 이런 것으로 공격했을 때 이스라엘 방공망으로 막아내고, 그다음에 이스라엘의 인명피해가 적거나 인명피해가 없으면 이스라엘이 이란을 반격 공격할 가능성은 낮다 이렇게 보는 거지요.

▷김태현 : 그러면 휴전은 계속 유지는 될 것이다?

▶성일광 : 그렇습니다. 휴전하고는 조금 별개로 봐야 되고요. 그렇다 해서 이란이 갑자기 하마스가 휴전 중인데 휴전을 거부하고 다시 전쟁을 해라 이렇게 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렇습니까?

▶성일광 : 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게 혹시 이란이 이스라엘을 만약에 공격을 해서 피해가 생기고 이러면 이게 이란과 미국의 대리전으로 전선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까?

▶성일광 : 아주 낮습니다마는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요.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고요. 팃포탯(tit for tat)으로 자꾸 이란을 공격하고 다시 이스라엘을 보복하고 다시 이란이 공격하고 이게 반복된다면 결국 상황은 조금 심각해지는 거지요. 그렇게 되면 미국이 개입하지 않을 수 없게 되는 순간이 올 수도 있거든요. 특히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에 아주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이스라엘이 막을 수 없을 정도로 아주 민간인 피해가 너무 많다거나 국가 기간시설이 완전히 망가진다거나 이렇게 되면 미국이 일단 구조조치도 중단해라. 그게 만약에 통하지 않을 경우 무력을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은 아주 낮지만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지요. 교수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성일광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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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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