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빌려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대로변에서 흉기를 휘두른 4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고요?
조사결과 담배를 빌리면서 "담배 살 돈도 없느냐"라는 말을 들은 것에 화를 나서 이런 범행을 저질렀다고 하는데요.
A 씨는 지난해 12월 전북 정읍시 수성동 한 길가에서 20대 B 씨 등 행인 6명을 위협하고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A 씨는 당시 B 씨 일행이 담배를 빌려주지 않자 자전거와 소화기 등을 집어던지고 소화기를 분사하는 등 폭행을 저질렀는데요.
일행 중 한 명은 A 씨가 던진 소화기에 머리를 맞아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는 또 흉기를 가져와 도망가는 피해자들을 쫓아가는 등 일행을 위협한 것으로 파악이 됐는데요.
평소 정신 질환을 앓고 있던 A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쏜 테이저건에 맞은 뒤에야 범행을 멈췄습니다.
재판부는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40대 A 씨에게 징역 3년 6개월, 3년의 보호관찰을 선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