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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본 D-2 판세…'과반'이냐 '개헌 저지'냐

<앵커>

이렇게 막판 유세에 모든 걸 쏟아붓고 있는 여야는 마지막까지 출렁이는 민심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사전 투표를 마치고, 이제 본 투표를 이틀 앞둔 시점에서 그럼, 거대 양당은 현재 판세를 어떻게 분석하고 있을지 백운 기자와 박찬범 기자가 이 내용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백운 기자>

전체 지역구 의석의 절반 가까운 122석이 걸린 수도권. 4년 전 총선, 민주당은 103곳에서 승리하며 압승했습니다.

총선을 이틀 앞둔 현재 판세는 93석 플러스알파로 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수도권 상황도 전해 주시죠.

<박찬범 기자>

국민의힘은 4년 전 서울 8석을 포함해 수도권에서 16곳 승리에 그치며 참패했습니다.

이번 총선은 좀 더 기대치를 높여 20석 플러스알파로 보고 있습니다.

<백운 기자>

양당 모두 경합지로 보는 곳은 지도부가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서울 동작을과 경기 분당갑, 인천 동미추홀을 등인데 수도권 전체 122곳 중 20곳 안팎입니다.

다음으로 낙동강 혈투가 벌어지고 있는 부산, 경남입니다.

4년 전 민주당은 6곳에서 승리했는데, 이번에는 34석 중 10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찬범 기자>

국민의힘은 4년 전 27곳에서 승리했습니다.

이번에는 중진들을 낙동강 벨트에 재배치해 승부수를 띄웠는데 25석 플러스알파 확보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여야공이 경합지로 뽑는 곳은 김두관 대 김태호 전직 도지사 대결이 펼쳐지고 있는 경남 양산을과 박재호 대 박수영 현역 대결이 벌어지고 있는 부산 남구 등이고 전체적으로 10여 곳 정도입니다.

<백운 기자>

캐스팅 보터인 충청권 중원 싸움 보겠습니다.

4년 전 28석 중 20석을 얻으며 승리한 민주당은 현재까지 눈높이를 조금 낮춰 15석 확보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박찬범 기자>

4년 전 8석 확보에 그친 국민의힘은 국회의사당 세종 이전 공약까지 내걸며 충청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10석 플러스알파 확보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충청권 경합 지역 상황은 어떻습니까?

<백운 기자>

양당은 민주당 박수현 후보와 국민의힘 정진석 후보가 세 번째 리턴 매치를 벌이는 충남 공주부여청양을 모두 경합지로 꼽았고 10석 남짓을 경합지로 보고 있습니다.

<박찬범 기자>

거대 양당의 판세를 종합하면 민주당은 10석 안팎의 더불어민주연합 비례의석을 포함해 151석 플러스알파, 즉 과반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역구 89석에서 105석 정도에 국민의미래 비례 17석에서 19석 정도를 더하면 최소 개헌 저지선인 100석 이상은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백운 기자>

남은 이틀 동안 각 당 지지층이 결집해 얼마나 투표에 참여할지가 승패의 가늠자가 될 텐데 최종 투표율과 부동층의 향배 그리고 막말 리스크도 남은 변수로 꼽힙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디자인 : 김한길·최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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