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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200석이면 셀프 사면…표로 막아 달라"

<앵커>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은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의 격전지를 찾아 막판 표심 얻기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를 겨냥해서는 범야권이 200석이 되면 스스로 사면할 거라며, 그걸 투표로 막아달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8일) 첫 소식, 조윤하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총선을 이틀 앞두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유세에 집중한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연합해 200석을 달성하면 나라를 무너뜨릴 거라며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 : 200석이 단지 대통령 한 명을 끌어내리겠다, 이런 얘기 정도에 그치지도 않아요. 사면권을 국회에 부여하는 개헌을 해서 자기 스스로 조국과 이재명(대표)이 셀프로 사면해서 집권하려 들 겁니다.]

그러면서 금융투자세 폐지와 국회의 완전한 세종 이전, 생필품 부가세 인하 등 그동안의 공약을 언급하며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 : 여러분의 생활이 나아질 거라고 확신합니다. 저희에게 그걸 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저희는 진짜 일하고 싶습니다.]

윤재옥 공동선대위원장은 개헌 저지선, 탄핵 저지선 100석을 지켜달라고 읍소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공동 선대위원장 : 대통령의 거부권만이라도 남겨주십시오. 벼랑 끝으로 달려가는 대한민국 열차를 멈춰 세울 최소한의 의석을 주시기 바랍니다.]

공세도 이어갔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이 그제 유세를 마치고 차에 탄 뒤 '일하는 척했네'라고 말한 것을 비판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 : 저희는 일하는 척하지 않겠습니다. 저희는 소고기 먹고 삼겹살 먹은 척하지 않겠습니다. 검사인 척하지 않겠습니다.]

이 위원장 측은 이에 대해 허리 통증으로 유세를 일찍 마무리한 데 대한 아쉬움을 혼잣말로 얘기한 거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선거관리위원회는 서초구 아파트를 실거래가보다 낮은 공시가격으로 신고한 민주당 양문석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이 끝나는 내일, 서울 집중 유세를 벌인 뒤 청계광장에서 마지막 선거운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양현철, 영상편집 : 이승열, 화면출처 : 유튜브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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