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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보다 제가 더 인정받아서 눈치 보여요. 어떡하면 좋죠?" [스프]

[직장인 고민처방] (글 : 최정우 작가)

최정우 직장인 고민처방
A. 사연자는 '이래서 일을 하는구나'라는 성취감이 들 정도로 신나게 일을 하고 있군요. 많은 직장인이 사연자를 부러워할 것 같기는 합니다. 그럴 정도로 신나게 일을 하는 직장인들은 많이 없을 것 같으니 말이죠. 그런데 마음은 많이 불편한가 보군요. 본의 아니게 선배 대리에게 피해를 주는 것 같아서 말이죠.

이런 사연자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비슷한 경험이 있거든요. 제가 유통업 기획 업무만 하다가 현장 영업 관리 업무를 처음 시작하던 때였습니다. 대리 3년 차였지만 처음 하는 새로운 업무였기에 모르는 것투성이였죠. 그런데 한 선배가 있었습니다. 영업 쪽에서 그야말로 잔뼈가 굵은 분이셨는데요. 당시 그 선배는 제게 생소한 업무를 이것저것 많이 알려 줬습니다. 당시에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업무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따뜻하게 대해주셨죠. 참 고마운 선배였습니다. 그러다 팀장이 바뀌었어요. 기존 팀장과는 스타일이 많이 다른 분이었습니다. 많은 직원이 많이 힘들어했어요. 분위기가 너무 많이 달라졌거든요. 선배 역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선배도 많이 힘들어하더군요.

최정우 직장인 고민처방
그런데 공교롭게도(?) 저는 새로운 팀장과 업무 스타일이 잘 맞았습니다. 운이 좋았지요. 상사와 스타일이 그렇게 잘 맞기가 쉽지는 않잖아요? 그렇게 저는 새로운 팀장에게 차츰 인정을 받아갔고, 그런 만큼 일을 하는데도 신이 났습니다. 결국 제가 선배보다 더 인정을 받기 시작했어요. 스스로에 대한 뿌듯함과 선배에 대한 미안함이 동시에 밀려왔습니다. 결국 그 선배는 퇴사를 했고요.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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