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입주했다가 '깜짝'…붉은 장식 인테리어의 정체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중국의 '아파트 납골당' 논란'입니다.

아무래도 여기 사는 사람들은 인테리어 감각이 좀 남다른 것 같죠.

아파트 현관에 붉은 장식을 한 집이 한둘이 아닌데요.

사실 이곳은 중국에 있는, 이른바 '아파트 납골당'입니다.

'아파트 납골당'이란 일반 분양 아파트에 유골함을 모셔놓고 납골당처럼 사용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몇 년 전 중국 톈진에서 원래 납골당이었던 토지를 한 건설사가 불법으로 용도 변경한 뒤 아파트를 지어 납골당으로 매매해 오다 적발이 됐는데요.

최근엔 일반 사람들이 살고 있는 다른 아파트에서도 주민들 몰래 납골당을 매매해 온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아파트 납골당을 이용하면 비싼 묘지 사용료를 아낄 수 있는 데다가 일부에선 풍수를 이유로 선호하기도 한다는데요.


하지만 관련 규정 자체가 없기 때문에 명확한 법적 제재가 어렵고, 부동산 중개업자들도 사실을 숨기고 계약하기 때문에 아파트 납골당을 근절시키는 게 쉽지 않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멋모르고 해당 아파트로 들어가 사는 주민들만 애를 먹고 있다는데요.

누리꾼들은 "이젠 땅 놓고 망자와도 싸울 판, 기이한 세상이다", "애초에 묘지 가격이 너무 비싼 게 문제", "죽은 사람 편히 쉬게 하려고 산 사람들을 고역으로 모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소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