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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신도마저 사랑하긴 어렵다"…목사 딸의 하소연

교회는 원래 여러 사람을 사랑으로 품어주는 곳이라고 했는데 과연 어디까지 가능할까요?

이기적인 한 교회 신도의 행동에 대해 하소연하는 글이 올라와 화제입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전기도둑에 비품도 슬쩍하는 신도'입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교회에서 매일 폰 충전하는 전기도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지방의 작은 교회 목사 딸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한 신도의 이기적인 행동에 대해 고민을 토로했는데요.

해당 교회는 평일에도 신도들이 쉽게 드나들 수 있게 출입문 비밀번호를 신도들에게 공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난해 새로 온 한 신도 가족의 20대 딸이 교회에 와서 과도하게 휴대전화 등을 충전하고 있다는데요.

해당 신도는 주일에 올 때마다 휴대전화 3개에 태블릿 패드 1개, 보조 배터리 3개까지 전자기기 7개를 가져와 충전하고 가는데, 평일에도 굳이 교회에 와서 충전을 하고 갔다고 설명했습니다.

교회, 전기도둑 신도

게다가 교회 비품으로 비치된 휴지와 생리대, 냅킨, 화장실 비누와 아이들 간식, 샴푸, 냉장고 식재료까지 슬쩍 가져간다고 하는데요.

글쓴이는 자신의 부모님도 '투잡'을 하면서 받은 월급으로 교회를 운영하고 있다며, 절대 신도들에게 헌금을 강요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기적인 신도마저 계속 사랑하라고 하는 가르침에 따르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는데요.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앙이고 뭐고 도둑질을 빌미로 교회 가는 듯", "성경에도 도둑질하지 말라고 쓰여 있다", "아닌 건 아닌 거라고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도 그 사람을 사랑하는 방식"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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