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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크루즈 잇단 입항…인천 관광 '활기'

<앵커>

올 들어 인천항에 대형 크루즈 선박이 잇따라 들어오면서, 잠잠하던 인천 관광 업계가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인천과 중국 주요 도시를 오가는 한-중 국제여객선 운항도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했습니다.

보도에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승객과 승무원 3천3백여 명을 태우고 인천을 찾은 9만 톤급 크루즈 선박입니다.

지난달 말 홍콩을 출발해 타이완과 일본, 부산 등을 거쳐 9일 만에 인천 송도 크루즈 터미널에 입항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을 반기는 전통 행사도 마련됐습니다.

[스티브·데비 윌리엄스 부부 (미국 댈러스) : 한국 방문은 처음인데 매우 아름답습니다. 봄철 벚꽃이 만개해서 좋은 시기에 여행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이 수도권 일대를 둘러본 뒤 인천항에서 출항하는 일명 '플라인앤크루즈'도 늘고 있습니다.

올해 입항하는 15척 크루즈 가운데 3분의 1가량이 인천을 모항으로 하는 '플라이앤크루즈'로, 모항에서 각종 식자재들을 싣고 가기 때문에 지역 경제 활성화에서도 도움이 됩니다.

[김상기/인천항만공사 운영부사장 : 인천 지역 관광이 많이 늘었습니다. 글로벌 크루즈선이 들어와서 인천 지역에 있는 신선용품. 예를 들어 와인, 과일, 야채들을 2항차 정도 했는데, 41억 원정도 선적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중국 양회를 기점으로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도 늘고 있습니다.

인천항과 중국 5개 도시를 잇는 한중 여객선의 지난달 이용객은 6만 7천 명을 넘어,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까지 바짝 다가섰습니다.

인천시와 관광공사, 항만공사 등 유관 기관들은 인천 관광 수요가 함께 증가할 것으로 보고, 관광객들에게 무료 교통 편의 제공은 물론, 인천에 머물며 관광하는 체류형 상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최혜란, 화면제공 : 인천항만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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