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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사고 싶지 않은 미국 소비자 비율 증가

전기차 사고 싶지 않은 미국 소비자 비율 증가
▲ 전기차 충전구역

소비자들이 전기차에 가지는 거부감이 커졌다는 조사 결과가 잇따라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판매사이트인 에드먼드닷컴과 시장조사업체 JD파워는 최근 소비자들의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점차 식고 있다는 결과를 담은 설문조사를 발표했습니다.

에드먼드닷컴은 지난 1월 자동차 구매자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기차 구매가 꺼려진다고 말한 응답자 비율이 23%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4월 진행한 조사의 19%보다 4%포인트 증가한 수치입니다.

JD파워가 매달 진행하는 전기차 선호도 조사에서도 다음 차로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비자 비율은 4개월 연속 줄어 지난 2월 24.4%를 기록했습니다.

이 비율은 지난해 10월 29.2%를 기록한 이후 11월 27.6%, 12월 26.6%, 올해 1월 25.6%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JD파워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지 않는 이유로 충전시설 부족(52%·중복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이어 비싼 가격(47%), 긴 충전 시간(45%), 부족한 1회 충전 주행거리(43%), 집과 회사에서 충전 불가능(37%) 등의 순이었습니다.

에드먼드닷컴은 "지난해 미국 전기차 판매 비중이 6.9%까지 올랐지만, 올해는 전기차 성장이 둔화해 판매 비중이 8%를 기록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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