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27% 증가

올해 1∼2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지난해 대비 20%대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1∼2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순수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하이브리드차)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92.4기가와트시(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0% 증가했습니다.

국내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합산 점유율은 지난해 대비 1.2%포인트 하락한 23.8%를 기록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사용량이 지난해 1~2월보다 24.8% 증가한 12.7GWh에 점유율 13.7%로 2위에 올랐습니다.

삼성SDI는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47.4%의 성장률을 보이며 5.2GWh에 점유율 5.6%로 5위를 차지했습니다.

SK온은 7.3% 역성장한 4.2GWh의 사용량으로 점유율 4.5%를 기록하며 6위를 차지했습니다.

일본 업체 중에는 파나소닉이 배터리 사용량 6.2GWh로 지난해보다 11.8% 역성장하며 4위에 올랐습니다.

중국 CATL은 지난해 대비 44.9% 증가한 35.5GWh(점유율 38.4%)로 1위를 유지했습니다.

반면 내수를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2위를 지키던 비야디(BYD)는 춘절 영향으로 전기차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배터리 사용량도 3.1% 감소한 12.1GWh를 기록하며 3위로 밀려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