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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심 공략' 열전…한동훈·이재명 동선에 전략이 있다

<앵커>

보셨듯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여야 모두 시간을 쪼개가며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오늘(7일)까지 11일 동안 거대 양당을 이끌고 있는 한동훈과 이재명, 이 두 사람의 동선과 그에 담긴 메시지 짚어봤습니다.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송파 가락시장에서 선거 운동 첫발을 뗀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공식 선거운동 시작 뒤 하루 평균 8곳을 훑는 강행군을 이어갔는데 가장 많이 찾은 곳은 최다 의석 60석이 몰려 있는 경기도입니다.

서울은 48개 지역구 가운데 19곳을 찾았는데 마포와 광진, 강동 등 한강 벨트에 집중하며 중도 표심잡기에 공을 들였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지난달 28일) : 개발 제한을 여의도로부터 시작해서 광진에 이르는 한강벨트까지 모두 철폐할 것입니다. 여의도 정치의 종언은 서울의 개발로써 완성될 것입니다.]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표심을 다지면서 동시에 지원 유세를 펼치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두 차례 대장동 사건 재판에 출석하면서도 재판 전후 깜짝 유세를 벌이는 등 40여 곳을 찾았습니다.

가장 많이 찾은 곳은 서울, 그 가운데 한강벨트 최대 접전지인 중성동과 동작 등입니다.

[이재명/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지난달 28일) : 여러분이 그 책임을 물어주십시오. 더불어민주당에게 151석만 제발 넘겨주십시오. 절박하게 호소드립니다.]

두 위원장 모두 수도권에 이어 부산·울산·경남을 많이 찾아 접전이 펼쳐지고 있는 낙동강 벨트 지원에 총력을 쏟았습니다.

다음으로 역시 격전지가 많은 충청·세종·대전 등 중원 표심을 잡기 위해 많은 시간을 썼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지난 2일) : 충청을 대한민국의 진짜 중심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는 것입니다.]

[이재명/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지난 5일) : (대전·충청은) 정치에서 균형추 역할, 리트머스 시험지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보통 말을 합니다.]

반면 한 위원장은 제주, 이 위원장은 강원, 경북은 공식선거운동 때 찾지 않았습니다.

이틀 남은 공식선거운동 기간 양당은 수도권 등 경합지 위주로 총력전을 펼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양현철,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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