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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캐스팅 보트' 충청행…'성희롱 정당' 공세

<앵커>

사흘 남은 총선 소식으로 8시 뉴스 시작합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은 충청 지역을 찾았습니다. 막말 논란에 휩싸인 김준혁 후보를 민주당이 비호하고 있다면서 '성희롱 정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중진의원들은 대통령 탄핵이 우려된다며 지지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잇따라 열었습니다.

첫 소식 박찬범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총선을 사흘 앞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역대 선거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한 충청권 표심 잡기에 총력을 쏟았습니다.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 공약을 강조하면서, 막말 논란에 휩싸인 민주당 김준혁 후보를 거듭 비판했습니다.

김 후보가 과거 인터넷 방송에서 한 정조 대왕 관련 발언을 언급하며 음담패설, 성도착이라는 단어를 동원해 비판했고 김 후보를 비호하는 민주당을 여성혐오 정당, 성희롱 정당이라고 공격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 음담패설을 다시 한번, 그런 불쾌한 성희롱을 다시 2024년 대한민국에 허용하겠다는 정당과 그걸 절대로 허용하지 않겠다는 정당 선택해 주십시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지난 1일 SNS에 올린 글과 사진도 저격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 위원장이 유세 뒤 소고기를 먹은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는데 이를 다시 꺼낸 것입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 이재명 대표는 늘 입만 열면 거짓말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아니, 왜 굳이 삼겹살을 안 먹고 삼겹살 먹은 척합니까. 그래야 될 이유가 없잖아요.]

선거 마지막까지 민주당의 도덕성을 공격하며 여성 유권자와 중도층 표심을 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4선 중진 권성동·윤상현 의원과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은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층의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선대위원장 : 모두 투표장에 나와서 투표해 주실 것도 부탁드립니다. 투표장의 긴 줄이 우리 대한민국을 지키는 생명줄이 될 것입니다.]

중진들은 야권이 다수당이 되면 '식물 정부'에 '대통령 탄핵'까지 우려된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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