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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휴전 협상단 이집트로…협상 타결까진 난항

하마스, 휴전 협상단 이집트로…협상 타결까진 난항
▲ 가자지구

이스라엘과 6개월째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휴전 협상을 위한 대표단을 이집트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 및 영구 휴전 등 기존 요구사항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태도라 협상 타결까진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로이터,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현지시간 6일 성명을 통해 "우리는 지난달 14일 제시했던 입장을 유지하기로 했으며, 기존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의 요구는 완전한 휴전과 점령군의 가자지구 철수, 피란민의 거주지 복귀, 주민들의 이동 자유, 피란민 구호와 쉼터 제공, 진지한 인질 교환"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이스라엘은 하마스와 일시 휴전을 계기로 250여 명의 인질 가운데 100여 명을 데려왔습니다.

이후 넉 달간 미국과 카타르, 이집트가 중재한 추가 휴전 협상은 사실상 공전 상탭니다.

협상이 공전 상태가 된 원인은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와 영구 휴전에 대한 이견입니다.

하마스는 두 가지 조건을 받아들여야만 인질을 석방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스라엘은 물러서지 않고 있어 양측은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미국의 기권 속에 처음으로 휴전을 결의하고 미국이 이스라엘에 휴전을 압박하면서 하마스 측은 더 강경하게 영구 휴전과 이스라엘군 철수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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