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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여성혐오당"…"윤 정권에 책임 물어야"

<앵커>

선거 전 마지막 주말 여야 지도부는 격전지를 돌며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 선대위원장은 민주당을 여성혐오당으로 규정하며 자신이 장관 시절 추진했던 정책을 내세웠고, 민주당 이재명 상임 선대위원장은 현 정권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투표로 경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장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은 '낙동강 벨트'를 비롯해 부산·경남 접전지와 대구를 훑으며 보수층 표심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민주당 김준혁 후보의 성적 막말과 이재명 상임 선대위원장의 과거 형수 욕설 논란을 싸잡아 비난하며 '여성혐오당'이라고 몰아붙였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 : (문제는) 더불어민주당의 저런 쓰레기 같은 성 평등 의식이나 여성혐오 의식은 한 명의 불량품의 실수라든가 일탈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법무장관 시절 스토킹 피해에 대한 반의사불벌죄 폐지 법안울 자신이 만들었다며, 촉법소년 연령을 낮추는 법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 : '한국형 제시카법' 발의했고 강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성 범죄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 주장하고 관철하고 있습니다. 여성유권자 여러분, 보고 판단해 주십시오.]

서울과 경기 접전지 공략에 집중한 이재명 위원장은 지금은 박빙 승부라며 여당의 읍소 전략에 속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 : 지금 이 순간에도 그들은 오로지 표를 하나라도 더 얻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국민을 속여 볼까? 눈물 쇼를 어떻게 우아하게 할까?' (이런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국민 고통을 외면하고 오히려 억압하는 정권에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심판론을 이어가며, 여당 지지층을 향해 윤석열 정권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투표로 경고장을 보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 : 윤석열 대통령이 불행한 결과를 맞이하지 않고 우리 국민도, 이 나라도 불행한 사태를 맞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이번에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본 투표를 사흘 앞둔 내일(7일) 한 위원장은 대전과 충청에서, 이 위원장은 인천과 서울에서 막바지 유세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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