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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D리포트] "총체적 실수" 장교 2명 해임…의구심 여전

이스라엘군의 오폭은 모두 4분 사이에 일어났습니다.

첫 차량에서 생존자가 있었습니다.

급히 다음 차로 피신했지만 곧바로 정밀 공습이 가해졌습니다.

숨진 구호대원 7명 중 한 명을 하마스로 오인했다고 이스라엘군은 설명했습니다.
 
[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 남쪽으로 이동중인 차량을 추적하던 군은 이 차량이 하마스 차량이고 하마스 저격수가 탑승한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

이동경로 사전 조율도 있었지만 당일 장교들은 이를 몰랐다고 이스라엘군은 밝혔습니다.

사건 발생 나흘만에 자체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이스라엘군은 일련의 잘못된 작전이었다고 밝혔습니다.

[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 구호 차량에 대한 공격은 심각한 작전 실패, 잘못된 분류와 식별, 의사 결정의 오류, 표준 작전 절차를 위반한 공격에서 비롯된 중대한 실수입니다. ]

공격 명령을 내린 대령과 소령을 해임하고 다른 3명을 견책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실제 기소돼 처벌을 받기는 요원하다고 뉴욕타임스는 꼬집었습니다.

[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이스라엘이 사건에 전적인 책임을 지고 책임자들에게 책임을 묻기 위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국제구호단체 WCK는 조사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별도의 독립적인 조사위원회 구성을 촉구했습니다.

유엔과 국제인권단체들도 가자지구에는 지금도 폭탄이 떨어지고 있다며 이스라엘군의 이례적인 실수 인정에 의구심을 품고 있습니다.

(취재 : 표언구 / 영상편집 : 채철호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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