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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젤리나 졸리 "브래드 피트가 여러 번 신체적 학대"

앤젤리나 졸리 "브래드 피트가 여러 번 신체적 학대"
▲ 앤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

할리우드 스타 커플이었다가 결별한 앤젤리나 졸리(48)와 브래드 피트(60)가 몇 년째 소송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졸리가 피트에게 여러 차례 신체적으로 학대당했다는 주장을 폈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CNN과 폭스뉴스 등은 졸리 측이 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피트가 '2016년 비행기 사건' 이전에도 "졸리를 신체적으로 학대한 역사가 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2016년 비행기 사건이란 두 사람이 자녀 6명과 함께 휴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피트가 졸리를 욕실 벽으로 밀치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했던 일을 말합니다.

이 사건 이후 두 사람은 이혼 절차에 들어가 2019년 법적으로 남남이 됐습니다.

졸리 측은 "(피트가) 졸리를 학대한 역사가 2016년 9월 이전부터 시작됐다"며 "피트가 책임을 받아들이고 가족이 외상후스트레스에서 회복하도록 돕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피트를 상대로 관련 소송을 제기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졸리 측은 이혼 후 피트가 졸리와 자녀들에 대한 학대에 대해 말하는 것을 금지하는 비밀유지계약(NDA)에 서명할 것을 조건으로 내거는 바람에 와이너리(포도밭) 지분을 둘러싼 협상이 결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트와 졸리는 2008년 2천840만 달러(약 384억 원)를 주고 프랑스 남부에 있는 와이너리를 공동으로 사들였는데, 졸리는 이혼 후인 2021년 10월 자신의 지분을 매각했습니다.

이에 피트는 두 사람이 결혼 당시 와이너리 지분을 한쪽 동의 없이 팔지 않기로 합의한 점을 들어 "불법적인 매각"이라며 2022년 2월 졸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번에 졸리가 법원에 제출한 서류는 피트의 손해배상 요구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방어하기 위한 것입니다.

졸리는 자신이 피트에게 먼저 와이너리 지분을 넘기려고 했지만, 피트 측이 과거에 있었던 일에 대한 비밀유지계약을 무리하게 요구한 탓에 거래가 무산됐다는 주장입니다.

이에 대해 피트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폭스뉴스는 피트와 가까운 친구의 말을 인용해 피트 측이 이를 반박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두 사람은 자녀 양육권을 두고도 소송을 벌였으나, 2021년 공동으로 양육권을 갖는 데 합의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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