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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참여가 권력…정부 정신 차리게 해야"

<앵커>

이재명 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은 대전을 찾아 사전 투표를 했습니다. 한반도 정치에서 '균형추' 역할을 해온 곳이라며 접전지인 충청은 9일 만에 다시 찾은 이 위원장은, 투표 참여가 곧 권력이라며 지지층을 독려했습니다.

이어서 한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전을 찾아 카이스트 학생들과 함께 사전투표를 마친 이재명 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 정부의 알앤디 예산 삭감을 부각시켜 비판하는 동시에 2, 30대 청년층 표심을 잡기 위한 행보입니다.

[이재명/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 : 연구개발 영역의 낭비가 많다는 이유로 예산을 삭감하는 것은 정말로 무지한 일이다. 정부 정책의 이 무지함 이런 것들을 지적(하고자 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접전지 50~60곳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할 정당이 결정되는 만큼 거듭 낙관론을 경계했습니다.

충청 지역 지원유세에서는 대전과 충청은 한반도 정치에서 균형추 역할을 해 왔다면서 참여가 곧 권력이라며 지지층의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 : 투표를 포기하기 때문에 그 포기한 만큼이 기득권 소수 권력자의 몫이 되는 것입니다.]

이 위원장은 선관위가 투표소 안에 대파 반입을 제한하는 내부 지침을 마련했다는 소식을 듣고 해괴한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 : 대파는 투표소에 들어오지 못하게 했다면서요. 그러면 디올백도 못 들어가게 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

선관위는 정부에 항의하는 의미로 대파를 갖고 투표소에 가도 되냐는 질의가 와 다른 선거인에게 심적 영향을 주거나 비밀투표 원칙이 깨질 수 있어 제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 후보 지원을 벌이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은 경남 양산에서 사전 투표를 한 뒤 투표로 현 정부를 정신 차리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제주에 이어 격전지 부울경과 충청 지역을 훑으며 정권심판론을 띄어온 이 위원장은 총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 수도권에서 지원유세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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