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까지 사전투표…첫날 투표율 15.61%

<앵커>

22대 총선 사전 투표가 어제(5일)에 이어 오늘도 1시간 전쯤 시작됐습니다. 어제 전국 투표율은 15.61%로, 4년 전 총선보다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신분증만 있으면 오늘도 전국 어디에서나 투표를 할 수 있으니까요, 마음 정하신 분들은 오늘 꼭 시간 내서 소중한 한표 행사하시길 바랍니다.

정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공항 국제선 출국장 앞, 사전 투표를 하려는 유권자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박연수/서울 도봉구 : 오랫동안 여행을 가게 됐는데 투표날이랑 여행일자랑 겹쳐서 가벼운 마음으로 여행 가고 싶어서 사전투표를 (하게 됐습니다.)]

본 투표 참여가 여의치 않지만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기 위한 유권자들의 발길이 투표소마다 이어졌습니다.

[이수정/경기 평택시 : 출산예정일이 3일 앞으로 다가와서 본투표를 못할 것 같아서. 태어날 아기도 그렇고 살기 좋은 나라가 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투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부산 강서구에서 참모들과 사전투표했습니다.

저녁 6시에 마감된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은 15.61%입니다.

4년 전 총선보다 3.47% 포인트 높았고 2년 전 대선보다는 1.96% 포인트 낮은 수준입니다.

첫날 투표율은 전남이 23.6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전북 21.36%, 광주 19.9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 경기, 인천 지역은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낮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신분증만 지참하면 전국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는 사전 투표는 오늘 저녁 6시까지 이어집니다.

주소지가 아닌 곳에서 사전투표하는 관외투표의 경우, 투표지를 배부받은 봉투에 담고 반드시 밀봉해 투표함에 넣어야 무효로 처리되지 않습니다.

투표 후 인증사진은 투표장 밖에서 찍는 것만 허용됩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제 일·이상학, 영상편집 : 김호진, 디자인 : 서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