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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불량 후보 감싸기" vs 민주 "국민 심판 받겠다"

<앵커>

편법 대출과 막말 논란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민주당 양문석 후보와 김준혁 후보를 겨냥해서 국민의힘이 막판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지금 시점에 공천 취소나 후보자 사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국민들의 심판을 받아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찬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대학생 딸이 11억 원 편법 대출을 받은 양문석 후보와 성적 막말 논란을 잇달아 불러일으킨 김준혁 후보에 대한 공세를 연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 투표장에 가서 안 된다고 말해줍시다. 그런 사기 대출과 극단적인 혐오 정서가 우리나라를 대표하게 두실 겁니까.]

민주당이 경기도 판세를 언급하며 큰 변화가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설명한 걸 놓고 불량 후보 감싸기라고 비난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선대위원장 : 마이동풍인 민주당의 오만함을 경기도민 여러분이 심판해 주시고 불량 후보들을 퇴출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어제(4일) 이대 총동창회 항의집회에 이어 여성단체도 김 후보 사무실 앞에서 규탄집회를 열었습니다.

민주당은 사전투표가 시작된 상황에서 공천 취소나 자진사퇴 유도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김부겸/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후보도 여러 가지 사과를 했으니까요. 이것은 국민 심판을 기다려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양문석 후보는 SNS에 "검사 독재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글을 올리며 공세로 전환했습니다.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은 양 후보 딸의 대출 중간검사 결과를 발표한 금융감독원을 겨냥해 관권선거라 역공했습니다.

[이해찬/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 36년 동안 선거를 내가 지켜봤지만 이렇게 노골적이고 뻔뻔하게 관권선거를 주도하는 정부는 없었습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금감원은 관찰자라며 즉각 반박했습니다.

[이복현/금융감독원장 : 보름달이 둥근 것이 손가락의 탓은 아니지 않습니까?]

국민의힘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양 후보를 검찰에 고발한 건은 안산지청이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양현철,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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