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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에 줄지은 장독대들…"벌레 들끓어" 민원에 행패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아파트 복도에 장독대 쌓아둔 입주민'입니다.

혹시 창고인가요?

자전거에, 상자에, 또 마트에서 쓰는 카트까지 안에 물건이 든 채 세워져 있습니다.

심지어 장독까지 이렇게 여러 개나 줄지어 나와 있는데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세종시의 한 아파트 복도 모습입니다.

글쓴이는 아파트 공용 복도 구간이 마치 제 집 안방인 양 온갖 잡동사니와 더러운 물건을 전시하듯 펼쳐놨다며 한 입주민을 고발한다고 밝혔는데요.

온갖 잡동사니를 내놓고 사는 것도 모자라 장독대를 엘리베이터 앞에 몇 달이나 방치해 여름이면 지독한 냄새와 함께 파리, 모기떼들이 들끓는다고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이에 관리실 측이 아파트 공용 복도에 놓인 물건을 치워달라는 내용으로 경고장을 작성해 복도에 붙였다는데요.

아파트 복도에 장독대 쌓아둔 입주민

그러자 문제의 입주민은 관리실에 찾아가 "내가 복도에 내 물건과 장독대를 쌓아둔 건데 누가 경고장을 붙여놨냐"며 책상을 주먹으로 두드리고 행패를 부렸다고 합니다.

아파트 복도와 계단은 화재 시 다수가 대피하는 피난 통로로 장애물 적치 행위 적발 시 소방법에 따라 과태료가 부과되는데요.

다만 2명 이상 피난이 가능해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지 않고 쌓아둔 물건을 즉시 이동할 수 있는 상태라면 통상적으로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습니다.

누리꾼들은 "헐렁한 소방법으로는 허점 파고드는 진상들 못 막아", "공용으로 내놓은 거니 장독에서 빼먹어도 무죄인가", "택배 일 하다 보면 저거보다 더 한 집 수두룩해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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