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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ESG 기업 주당순이익 · 주가수익률 첫 분석

국내 ESG 기업 주당순이익 · 주가수익률 첫 분석
ESG 경영이 세계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ESG 경영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대기업군의 재무성과를 나타내는 주당순이익(EPS)과 주가수익률(PER)을 처음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ESG 경영은 기업이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세 가지 핵심 영역에서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경영 철학과 전략을 가리킵니다.

안창현 미국 캐롤라인대 경영학과 교수는 최근 발표한 박사 논문 '기업의 ESG 활동이 브랜드 자산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서 국내에서 ESG 경영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는 40개 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에 대한 계량 분석을 했습니다.

연구결과, 주당순이익이 높은 기업은 포스코건설, 현대자동차, LG화학,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KB금융, 하나은행, 삼성물산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주가수익률은 SK건설, SK증권, LG화학, LG전자, CJ대한통운, SK텔레콤, 하나금융, 삼성물산 순으로 높았습니다.

아울러, 안 박사는 실증분석 연구를 통해 기업의 ESG 활동 가운데 환경, 사회, 거버넌스가 고객의 인지적 태도와 정서적 태도, 행동적 태도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특히, 거버넌스 부문이 환경과 사회 부문에 비해 고객 태도에 더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UN은 2006년 출범한 유엔책임투자원칙을 통해 ESG 이슈를 고려한 사회책임투자를 장려하고 있습니다.

또, 유럽연합진햅위원회(EC)도 2022년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을 승인해 대기업과 공기업, 신용기관 등은 올해부터 지침을 준수해야 하며, 비유럽 국가더라도 유럽 규제시장에 상장된 기업 등도 적용 대상입니다.

한국 금융위원회는 2025년부터 자산 총액 2조 원 이상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ESG 공시 의무화를 도입하는데, 2030년부터는 모든 코스피 상장사로 확대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코리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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