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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한동훈 정치 계속할 것…총선 후 정계개편 가능성"

- 윤희석 "與 목표는 1당…과반이면 제일 좋아"
- 서용주 "범야권 200석 됐으면…탄핵 의미 아냐"
- 박원석 "野 공천, 조국에 이익…우린 10석 목표"
- 김용남 "우린 새미래보다 더 많이…화성을도 선전"
- 윤희석 "한동훈, 정치 계속할 것…전대출마 가능성"
- 서용주 "민주당, '친문' 조국혁신당과 연대 가능"
- 박원석 "文 '다 잘 됐으면'…야권 재편 열려있어"
- 김용남 "보수 정계개편 가능성…尹, 개헌 꺼내나"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09:00)
■ 일자 : 2024년 4월 5일 (금)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박원석 새로운미래 공동선대위원장, 김용남 개혁신당 공동선대위원장


▷김태현 : 이 청취자 분 커피를 드릴까요, 이건? "끼야호, 여의도 타짜는 아닌데 아무튼 비슷한 코너"라고. 제가 봤을 때는 이 멤버면 여의도 타짜 잡을 수가 있습니다.

▶서용주 : 타짜 이상이죠.

▷김태현 : 그럼요. 잡을 수 있어요. 이거 분명히… 멤버 구성이 총선 이후에 딱 이렇게 저희가 세팅해서 가면 이길 수 있을 것 같은데.

▶윤희석 : 여의도 타짜에 누가 나와요? 여의도 타짜랑 붙어야 되나?

▷김태현 : 여의도 타짜에요? 존칭 빼고 장성철, 김상일, 이종근 이렇게 나와요.

▶윤희석 : 에이!

▶서용주 : 한마디로 정리하네.

▷김태현 : 한마디로 에이로 정리했어, 감탄사로. 제가 봤을 때는 새로운 코너 만들 거예요. 왜냐하면 잡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여의도 타짜를. 타짜보다 더 센 게 뭐가 있지? 이름은 제가 생각해 볼게요.

▶서용주 : 찐타짜.

▷김태현 : 속보 하나 말씀드리고요. 오전 8시에 사전투표 1.25%. 같은 시각 20대 대선 1.20, 21대 총선 0.86보다 높습니다. 큰 차이가 있는 건 아닌데 사전투표율이 지난 총선, 지난 대선보다는 높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이게 무슨 시간이냐 하면 여야 관계자 네 분을 모시고 막판 쟁점들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는 시간이에요. 여의도 타짜를 넘어서는 여야 4자 토크입니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김용남 개혁신당 공동선대위원장, 박원석 새로운미래 공동선대위원장입니다. 안녕하세요.

▶윤희석, 서용주, 박원석, 김용남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직책이 다 달라서. 그냥 형 이렇게 하면 안 되겠죠?

▶박원석 : 본선 출전자가 아무도 없네.

▷김태현 : 왜 그러세요.

▶서용주 : 여의도 엉아들.

▶김용남 : 본선 출전을 못했으니까 여기 나와 있죠. 후보면 지금 여기 나와 있을 시간이.

▶박원석 : 출전 자체를 안 했습니다, 저는.

▷김태현 : 안 하신 거죠?

▶서용주 : 물어보지 마세요.

▷김태현 : 서용주 부대변인, 여의도 고아들이라고 했어요?

▶서용주 : 엉아들.

▷김태현 : 여의도 엉아들. 그거 괜찮은데? 그거 여의도 형님들 이런 코너 하나 해 볼까 보다.

▶서용주 : 여의도 형님들.

▶김용남 : 진행자에 비해서 형님이지 청취자분들에 비해서는.

▶서용주 : 그렇죠. 청춘이죠.

▶김용남 : 저희보다 훨씬 나이 많은 분들이 많으실 텐데.

▷김태현 : 그럼 여의도 얼라들로. 이제 첫 번째 주제는 뭐냐 하면 사전투표인데 하셨어요, 다들?

▶서용주 : 아직 못했죠, 여기 오느라고.

▷김태현 : 맞아, 맞아. 괜히 물어봤다. 사전투표 그런데 민주당… 한 분씩 얘기 들어볼게요, 국민의힘부터. 원래 민주당은 사전투표 많이 독려했잖아요.

▶윤희석 : 전에 그랬죠.

▷김태현 : 전에. 국민의힘은 원래 사전투표보다 본투표 중요하게 생각했잖아요, 원래. 좀 그랬잖아요. 아닌가요?

▶윤희석 : 왜냐하면 투표하는 연령층이 사전투표를 할 만한 분들은 저희에게 별로 우호적이지 않은 분들이 많아서 굳이 뭐 그런 경우가 있었죠, 과거에.

▷김태현 : 그런데 이번에는 여당, 야당 다 모든 정당들이 사전투표부터 해 주세요, 해 주세요 이렇게 하거든요. 이 사전투표율을 제고하려는 각 당의 전략이나 입장은 뭐가 있는지 한번 쭉 들어보죠.

▶윤희석 : 제고한다기보다 이미 지난 대선 때 보면 한 37% 정도 됐잖아요, 투표율 자체가. 그럼 전체 투표 비교하면 거의 40% 넘게. 10명 투표했으면 4명 이상은 그냥 사전투표로 해결했단 말이에요. 그러면 거기에 무슨 연령 분포가 있고 그런 것 없잖아요. 게다가 젊은 층들이 사전투표 많이 한다고 생각할 때도 지금 보면 2030 정도에서는 굉장히 합리적인 투표 성향이 있기 때문에 과거처럼 젊은 분들은 진보 쪽이고 나이 든 분들이 보수다, 이런 이분법적인 사고가 이제는 적용이 되지 않는다고 저희는 판단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리고 한동훈 위원장이 신촌에서 사전투표하는 것은 역시.

▶윤희석 : 신촌이 뭐 하는 동네냐 생각하시면 나올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이화여대? 김준혁 후보 그걸 부각시키겠다.

▶윤희석 : 이화여대까지는 제가 생각 못했는데 훌륭한 지적이었어요.

▷김태현 : 왜 그러세요. 왜 나한테 공을 넘겨.

▶서용주 : 부담되겠네.

▷김태현 : 부담되게.

▶서용주 : 중립을 지키세요.

▷김태현 : 앞서 김경율 선대위 부위원장이 하고 갔던 얘기니까 저는 그걸 인용한 거예요.

▶윤희석 : 고맙습니다.

▷김태현 : 민주당 보죠. 어떻습니까? 지금 사전투표율 제고. 투표율 목표치를 제시했어요, 이번에. 71% 넘겨야 된다고.

▶서용주 : 통상적으로 투표율이 높으면 야당 쪽에, 진보 진영 쪽에 유리하다는 것은 추세고. 그런데 추세선은 변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투표의 인구분포도 그렇고 꼭 반드시 투표율이 높다고 해서 민주당에 유리하다, 그건 또 아닌 것 같아. 그래서 저는 제가 봐서는 지금 사전투표율은 어차피 솔직히 10월 11일, 예전에 강서구 재보궐선거 보시면 사전투표에서 무차별로 민주당 지지가 쏟아졌던 걸로 알고 있어요, 강서구 그때 개표를 했을 때.

▷김태현 : 그때 본투표도 그렇고 사전투표도 그렇고.

▶서용주 : 물론 그렇기는 했지만 사전투표가 특히나 야당 쪽에 강한 성향을 띠고 있고 또 사전투표는 저희는 이렇게 분석을 하죠. 그러니까 만약에 심판을 하고 싶어요. 분노가 끓어올라. 못 참겠어. 5일도 너무 길어요. 그래서 먼저 나와서 찍는 분들이 많다.

▷김태현 : 그럴 수도 있군요.

▶서용주 : 그런 측면에서 사전투표는 야당 쪽에 유리한 성향이 있다. 하지만 전체 투표율이 반드시 높다고 해서 야당에 좋은 성과로 오지는 않는다고 해서 지금 지도부나 이재명 대표도 한 표, 한 표 1인 3표 얘기도 하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 와서 우리 민주당을 좀 찍어달라고 독려해 달라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것이죠.

▷김태현 : 이재명 대표가 대전에서 사전투표하는 건 어떤 의미가 있어요? 유세 간 김에 하는 겁니까 아니면 다른 의미가 있는 겁니까?

▶서용주 : 의미가 없지는 않죠. 기본적으로 수도권 쪽 한강벨트는 좀 안심하고 있지 않냐. 그래서 이제 충청권이 지금 접전으로 붙는 경향이 보이고 있어요. 그래서 아마 대전 쪽에서 사전투표를 하는 것 같고 윤석열 대통령 하고 비슷하지 않겠습니까? 부산 가서 하시는 거랑.

▷김태현 : 그래요? 새로운미래는 어때요?

▶박원석 :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 가서 사전투표해요?

▶서용주 : 그렇게 한다고 어제 돌더라고요.

▷김태현 : 아직 공식 발표 난 건 아니에요.

▶서용주 : 돌더라고요, 그렇게.

▷김태현 : 그래요? 일단 설입니다.

▶박원석 : 선거가 참 힘들기는 힘든가 봅니다. 그런 부산까지 가서 사전투표를 하시지.

▷김태현 : 아직 공식 발표는 안 났어요.

▶박원석 : 보통 대통령은 과거에 청와대 계실 때는 관내에 있는 주민자치센터 가서 사전투표를 하든가 용산도 관내에 주민자치센터가 있을 텐데 굳이 부산까지 가셔서 하시는지.

▷김태현 : 새로운미래 이낙연 대표는 어디서 하세요?

▶박원석 : 광주에서 하시고요, 지역구에 출마하셨으니까.

▷김태현 : 광주에서.

▶박원석 : 오영환 총괄선대위원장하고 저하고 9시 50분에 여의도의 주민자치센터에서 투표를 하기로 돼 있고 젊은 청년들 몇 분하고 같이.

▷김태현 : 여의도에서요?

▶박원석 : 사전투표를 하고.

▷김태현 : 왜 여의도예요?

▶박원석 : 가까우니까.

▶서용주 : 담백하네.

▶박원석 : 아침에 그리고 빨리 사전투표하고 출발해야 돼요, 전국으로 선거운동하러.

▷김태현 : 그러시구나.

▶박원석 : 그래서 여의도에서 하고요. 이게 예전 하고는 좀 다른 게 예전에는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야당한테 유리하다, 특히 민주당 계열 정당한테 유리하다 이런 관점이 있었는데 지금은 꼭 그렇지 않고요. 양쪽 지지층이 다 결집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의힘도 과거에는 사전투표 독려를 잘 안 했는데 이제는 독려에 나서는 게 아닌가 싶고 과거에 또 약간의 부정선거 음모론이 있었어요.

▷김태현 : 맞아요.

▶박원석 : 사전투표 하지 마라. 이게 노년층에 도는 얘기였는데 별로 근거가 없다는 것도 확인이 됐기 때문에 사전투표율이 꾸준히 우상향을 하잖아요. 그러니까 이제는 사전투표라는 개념이 아니고 사실은 투표율이 3일로 늘어난 겁니다.

▷김태현 : 그러네요.

▶박원석 : 이제 본투표하고 역전될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을 것 같아요. 그런 데다 훨씬 간편하거든요, 해 보면. 왜냐하면 본투표는 지정된 투표소에 가서 확인하고 줄 서서 해야 되는데 사전투표는 들어가면 그냥 하잖아요, 그 순간에 전국 어디에서나. 그런 것들이 알려져서 사전투표를 더 많이 하는 것 같아요.

▷김태현 : 개혁신당의 지도부, 이준석 대표는 화성에서 합니까?

▶김용남 : 그렇죠. 자기 지역구에서 하고 다른 지도부는 영등포 쪽에서. 저희 당사가 영등포갑 지역에 있어요.

▷김태현 : 그래서 그렇구나. 영등포소방서 출정식 한 것도.

▶김용남 : 그런데 허은아 후보가 또 영등포갑에 출마를 했잖아요. 저희 당사를 포함한 지역구예요. 그래서 그쪽에서 다른 지도부는 사전투표를 하게 돼 있고 우리 서용주 부대변인이 잠깐 언급했습니다마는 가장 최근에 있었던 투표, 작년 10월 11일에 있었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잖아요. 그런데 그 투표 결과를 보면 역시 사전투표에서는 야당이 승리한 게 맞아요. 그러니까 개표 초반에 사전투표함부터 보통은 엽니다. 그때 개표 초반에는 거의 30% 가까이 득표가 차이가 났어요. 그러다가 최종적으로는 17% 조금 넘게 민주당 후보가 이겼습니다마는. 그래서 역시 사전투표를 많이 하는 연령층에서 민주당이나 야당이 강세를 보이는 건 틀림없습니다마는 어쨌든 본투표 하루만 하는 것보다는 사전투표라도 우리 진영의 지지자들은 최대한 투표를 많이 해야 되잖아요. 총선 투표율 높아도 글쎄요. 70% 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투표 안 하는 분들도 상당수 있다는 얘기기 때문에 투표 독려는 어느 당이나 다 해야 되는 거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 얘기 좀 해 볼게요. 오늘부터 사전투표가 아니라 투표일의 첫날인 거예요, 3일로 늘어났다는 표현 하셨으니까. 각 당이 승리 선언하는 선이 있을 것 아니에요. 이 정도면 우리가 이겼다고 할 만하다, 이런 것.

▶윤희석 : 의석수요?

▷김태현 : 의석수. 없어요?

▶서용주 : 어떻게 마지막까지 얘기할 수 있어요.

▶윤희석 : 그건 모르지. 나와 봐야 알지.

▷김태현 : 목표, 목표. 예를 들면.

▶윤희석 : 목표.

▷김태현 : 목표. 이 정도면 우리는 잘했다고 볼 수 있다는 것. 왜 웃어요, 윤희석 대변인? 어렵습니까?

▶윤희석 : 울 수는 없잖아요.

▷김태현 : 울 수는 없다는 얘기는 이건 좀 뭔가.

▶윤희석 : 해석하지 마시고요. 저희의 목표는 1당이에요. 과반 1당이 제일 좋은 거고.

▷김태현 : 과반이 아니어도 된다? 1당?

▶윤희석 : 일단 1당이 목표입니다. 거기에는 과반도 포함이 되는 거예요.

▷김태현 : 그렇죠. 1당이 더 넓은 개념이니까. 그러니까 1당을 하면 그러면 승리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윤희석 : 그러면 이 지옥 같은 21대 국회의 상황을 완전히 역전시키고 이제 윤석열 정부가 40% 정도 임기를 지났는데 남은 3년 임기를 굉장히 주도권을 갖고 할 수 있는, 국정운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이렇게 보는 거죠.

▷김태현 : 민주당은 어때요?

▶서용주 : 민주당도 똑같죠. 여야 공히 1당이 되는 것이고 이재명 대표도 그러잖아요. 151석, 과반에서 1석만 넘어도 된다는 것이에요. 그러니까 151석이 넘으면 나름대로 평가를 좋게 받겠지만 기본적으로 이 지옥 같은 윤석열 정부 2년을 또 살아야 되냐는 측면에서는 더 많은 의석수를 가지고 입법부가 이런 무도하고 일방향적인 행정부의 권력을 견제할 수 있는 데까지 범야권이 된다면 매우 좋죠. 그게 또 국민의 바람도 맞을 것이다.

▷김태현 : 제가 궁금한 건 지금 어쨌든 정권심판론 분위기가 있다는 선거 아니에요. 기본적으로 여권이 좀 불리한 선거라고 하는데 여권이 만약에 1당 하면 민주당은 으악 하는 건데.

▶서용주 : 그럼요.

▷김태현 : 당연히 그런 건데 만약에 민주당이 1당 했어요.

▶서용주 : 민주당이 으악 안 해도 돼요. 국민들이 으악 하지.

▷김태현 : 그런데 국민의힘 찍은 국민들은 안 그럴 테니까. 예를 들면 민주당이 1당 했어요. 그다음에 2당이 국민의힘 했어요. 그런데 의석수 차이가 얼마 안 나는 애매한 1당이 있잖아요. 그러면 어떻게 돼요?

▶서용주 : 그러면 3지대 입법부의 시대가 오는 거죠, 다당제.

▷김태현 : 캐스팅보트를.

▶서용주 : 그러면 서로 간에 과반이 안 넘는 1당들을 서로 차지한다면 나머지 범위는 말하자면 새로운미래와 개혁신당 그다음에 조국혁신당 여기에서 입법부를 주도하는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양당이 힘을 못 써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박원석 : 그렇지도 않고요. 그때는 또 양당이 담합하더라고, 과거의 전례를 보면. 그래서 캐스팅보터가 안 돼요, 3지대 정당이.

▷김태현 : 새로운미래의 승리 선언선은 몇 석입니까?

▶박원석 : 저희는 현실적으로 봤을 때 10석이죠.

▷김태현 : 현실적이라는 건.

▶박원석 : 과거에는 교섭단체 이렇게 목표로 했었는데 그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고요. 지금 지지율 추이에서는 10석만 나와도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 현실적인 전망치는 그것보다 더 낮을 수도 있는데 어쨌든 그걸 목표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고요. 그런데 아까 여당에서 1당 내지는 과반, 바라기는 이렇게 얘기했는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100석이 목표던데. 개헌저지선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하고 다니던데요.

▶윤희석 : 과반도 개헌저지선이에요.

▶박원석 : 여기서 개헌저지선이라 함은 100석이잖아요, 우리가 다 알다시피.

▶윤희석 : 저희가 개헌할 수는 없잖아요.

▶김용남 : 개헌을 꼭 야당이 주도한다는 법이 어디 있어요. 여당 주도의 개헌도 있을 수 있는데. 그런데 왜 개헌 저지만 얘기를 해요?

▷김태현 : 이거 뭐야. 내전 촉발 발언인데.

▶박원석 :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유세차에서 그 얘기를 공식화하길래 저게 선거 전략상 맞냐. 당 대표가 100석을 지금 목표로 얘기하는 것 아니냐. 여당이 선거가 어렵기는 정말 어려운가 보다.

▶서용주 : 100석도 어렵다는 거죠, 내부적으로 봤을 때.

▶김용남 : 101석이 목표구나.

▷김태현 : 지지층 결집을 위한 발언인가?

▶박원석 : 저지선이니까 101석인데. 그래서 이게 아무리 어려워도 그렇지 여당이 선거 보통 그렇게 안 하거든요. 마지막까지 약간 허기부리면서 큰소리치는데 지난 총선, 그러니까 황교안 대표 시절에 그때 폭망한 선거였다고 얘기하는데 그때보다 더 어려운가 보다, 101석을 목표로 얘기하는 것 보니까.

▶윤희석 : 그때 좀 호기롭게 가다가 103석 나왔었잖아요. 그때를 반면교사 삼는 거예요. 까봐야 알죠.

▶김용남 : 101석 목표로 하다가 103석 넘으면 우와 이러려고?

▶윤희석 : 제가 분명히 말씀드렸어요, 우리는 1당이 목표라고.

▷김태현 : 일부러 엄살 전략이라는 것 같은데.

▶서용주 : 그런데 너무 엄살 피우는데요, 101석이면.

▶윤희석 : 엄살 그런 게 아니에요. 현실적으로 우리가 100석도 넘고 그렇게 더 받아서 120, 130, 140 가자 이런 얘기인데 개헌저지선이라고 해서 국민들이 너무 못한다 이런 식으로 받아들여서 투표율이 낮아지거나 그런 건 아니잖아요. 저희한테 좋은 전략 쓰는 거예요.

▶서용주 : 민주당이나 범야권에서 얘기하는 200석 이상을 해야만 윤석열 정부의 2년이 반복되지 않는다고 얘기하는 것인데 저는 탄핵이나 이런 건 아닌 것 같고요. 개헌도 물론 가능한 선이지만 중요한 건 대통령 거부권 저지선입니다.

▷김태현 : 그렇게 생각한다.

▶김용남 : 그 얘기가 그 얘기인데요.

▶서용주 : 그런데 이 거부권을 남을 하지 못하도록, 그러니까 탄핵이라는 것은 일찍 물러나라 이런 얘기인데 그런 얘기는 아니다. 그러니까 국정운영을 좀 합리적으로 하라, 이 소리죠.

▶김용남 : 어차피 거부권을 무력화시키는 것도 3분의 2 이상. 개헌, 탄핵 다 3분의 2 이상이잖아요. 똑같은 숫자라 같은 얘기인데 제가 예상해 보면 총선 이후에 오히려 개헌 카드는 여권 쪽에서, 특히 윤석열 대통령 측에서 던질 가능성이 훨씬 높아 보이는데.

▷김태현 : 이건 무슨 얘기입니까?

▶김용남 : 여당 비대위원장은 개헌저지선을 얘기하는 게 조금 앞뒤가 안 맞는 것 같아요.

▷김태현 : 이 얘기는 잠시 후에 3부에 총선 이후의 정국 얘기할 때 한번 해 보시죠. 앞서 김용남 공동선대위원장이 재미있는 말씀을 많이 하셔서. 탄핵을 왜 야당에서 반대한다고 합니까 이거랑 개헌을 윤석열 대통령이 할 수 있다. 이 얘기 3부에 다시 자세히 나눠보도록 하고 일단 개혁신당.

▶박원석 : 다시 여당으로 돌아갈 다리를 자꾸 놔야 되니까. 이런저런 상상력을 발동하는 거죠.

▶김용남 : 논리적 연관성이 전혀 없는 얘기를 하고.

▷김태현 : 그럼 개혁신당 목표는 뭐예요? 몇 석이에요?

▶김용남 : 그런데 새로운미래가 10석을 얘기하니까 그것보다 적을 수는 없잖아요, 저희가.

▷김태현 : 각자 목표를…

▶박원석 : 일단 지역구 당선자를 못 낼 것 같은 정당에서 저런 얘기를 하니까.

▶김용남 : 11석을 얘기해야 되나, 이거.

▶윤희석 : 거기는 1석 있구나.

▶박원석 : 지역구 당선자가 있잖아요.

▷김태현 : 오!

▶서용주 : 어깨가 올라갔어, 지금.

▶김용남 : 생각지도 않은 로또 맞은 후보가 있어서.

▶박원석 : 선거는 결과예요, 결과.

▷김태현 : 그러면 그 얘기는 이겁니까? 새로운미래의 지역구 당선자 낼 수 있다는 데는 이낙연 대표가 뛰고 있는 광주 광산이 아니고 세종갑.

▶박원석 : 거기도 여전히 가능성이 있고 세종갑은 확정적이고. 이렇게 말씀드리는 거죠.

▷김태현 : 민주당 후보가 중간에 낙마했기 때문에 김종민 후보가 될 수 있다, 이 평가이신 거고 그러면 거기에 대해서 이제 개혁신당 쪽의 새로운미래에서 그렇게 얘기했잖아요. 그쪽은 지역구 당선자 못 낼 것이라는 건.

▶김용남 : 저희도 가능성이 있어요. 왜냐하면.

▷김태현 : 이준석 대표가.

▶김용남 : 화성을에서 지지율이 많이 올라가고 있고 점점 후보하고 격차가 많이 좁혀졌어요. 어떤 여론조사에 의하면 한 자릿수 격차 나는 곳도 있기 때문에 이게 지금 여론조사 결과 공표 금지 기간 동안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정도의 차이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지역구 당선자 가능성도 있고.

▷김태현 : 목표는요?

▶김용남 :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저희는 7석 이상이면 선전이라고 생각을 해요.

▷김태현 : 숫자로 7석은 되게... 5석, 10석 하는데 7석은 근거를 가지고 하신 겁니까?

▶김용남 : 그러니까 지역구 당선자 1명 플러스 비례 6석.

▷김태현 : 비례 6석, 6번까지. 그렇게 해서.

▶김용남 : 그리고 7석이면 저희는 선전했다고 생각을 하는데 새로운미래에서 10석 얘기하니까 17석을 얘기해야 되나?

▶서용주 : 십 단위 빼고?

▶박원석 : 결과를 보시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윤희석 : 두 당이 합쳐서 교섭단체 하세요.

▷김태현 : 다시 합치라고요? 알겠습니다. 여론조사 앞서 한 자릿수로 화성을에서 붙었다는 김용남 공동선대위원장이 언급했던 그 여론조사 결과를 저희가 찾았어요. 화성을 후보자 지지율입니다. 조원씨앤아이에서 이데일리 의뢰로 지난 1일에서 2일 무선 ARS로 실시한 여론조사인데요. 민주당의 공영운 후보가 44.5%, 국민의힘의 한정민 후보가 20.7%,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28%.

▶김용남 : 그것 말고 저는 다른 것을 말씀드린 건데요. 하여튼 여러 가지가 있으니까요.

▷김태현 : 또 저희가 찾으면 말씀드릴게요. 케이스탯리서치가 TV조선 의뢰로 실시했던 거예요. 1일에서 2일 무선전화면접 조사방식으로 한 거고요. 공영운 후보 43%, 한정민 후보 18%, 이준석 후보 28% 나왔다는 것.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시면 되고요. 말 나온 김에 여론조사 하나 더 하고 얘기 나눠보죠. 이것, 가장 최근에 했던 여론조사입니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전화면접조사로 지난 1일에서 3일 실시한 전국지표조사 NBS 조사에 따르면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가 46%, 정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가 47%.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시면 됩니다인데 솔직히 말해 보세요. 윤희석 대변인, 이 여론조사 나오고 국민의힘에서 됐어! 이런 것 했죠? 왜냐하면 사실은 정권심판론, 정권심판론 하는데. 그리고 정권심판론하고 정부지원론은 격차가 있었는데 지금 붙어버렸잖아요. 그래서 국민의힘에서 이거 나오고 됐어 이런 것.

▶윤희석 : 됐어까지는 아니지만 굉장히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들이 많이 있었죠.

▷김태현 : 이거 왜 이렇게 됐다고 보세요?

▶윤희석 : 선거가 다가오면서 결국 여당 기대심리라는 게 작동을 할 거예요. 지난번 4년 전 총선 때도 코로나 시국에 결국 국민이 믿을 건 정부밖에 없지 않냐는 심리가 작동을 해서 민주당이.

▷김태현 : 재난 상황이었으니까.

▶윤희석 : 대승을 했다고 저는 보는데 비슷한 거죠. 물론 예를 들어 의료공백 사태라든지 이런 부분이 정부에서 잘했으면 여기까지 왔겠냐는 비난도 있겠지만 결국은 정부가 잘해 줘야 이것도 해결된다는 심리가 작동했을 가능성이 크고 여러 가지 상황에서 민주당이 이렇게까지 밀어붙이는 상황, 그 상황도 굉장히 걱정스럽게 보는 분들은 그래도 여당에 지원을 해 주자. 이런 마음이 발동했을 거라고 저는 봐요.

▷김태현 : 민주당의 이번 총선 전략이 정권심판론 그다음에 정권심판론을 하고 싶은 유권자들의 분노 투표를 유도해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자 이거잖아요. 그런데 이제까지는 정권심판론하고 정부지원론은 차이가 좀 있었는데 이렇게 붙어버리면, 막판에 와서. 선거 전략이 흔들리는 것 아니에요?

▶서용주 : 이 여론조사도 많은 여론조사 중의 하나죠.

▷김태현 : 그건 그렇죠.

▶서용주 : 그러니까 여러 가지로 따졌을 때는 기본적으로 붙든 안 붙든 간에 결국에는 현장의 민심이거든요. 각 지역에서 뛰는 후보들이 제일 많이 느껴요. 그러니까 국민들이 만나보면 도저히 안 되겠다.

▷김태현 : 바닥민심.

▶서용주 : 바닥민심을 보는 거죠. 저런 여론조사는 추이를 보는 것인데 정권 심판의 추이가 많은 여론지표가 높아요. 물론 NBS를 신뢰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붙었다고 볼 수는 없다고 보는 것이고.

▷김태현 : 실제로는.

▶서용주 : 그다음에 정부 지원이라든지 힘 있는 여당에 대해서 한 번 더 기회를 주자는 것들이 처음에는 솔직히 착시현상이 있었어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오면서 그런 부분들을 보여줬다고 백 번 양보해서 인정을 하더라도 그런데 그럴 때마다 어김없이 윤석열 대통령이 나와서 그 착시를 깨요. 결국에는 이런 얘기가 있잖아요. 민주당의 선대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아니냐. 그러니까 야당의 선거를 도와주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다. 그러니까 결국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안 보이면 말하자면 NBS에 대한 부분들이 착시현상에 의해서 그렇게 갈 수도 있겠다고 인정하겠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그동안 해 왔던 많은 것들. 이종섭 대사부터 시작해서 대파부터 시작해서 의료 개혁에 대한 담화, 오락가락했던. 이런 것들은 더 이상 2년 너무 힘들다, 정말 지옥 같다, 더 이상 반복하고 싶지 않다는 여론이 현장에서 높다고 말씀드립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제 나왔던 NBS 여론조사 말고 하나 더 말씀드릴게요. SBS가 입소스에 의뢰해서 4월 1일부터 3일까지 무선전화 면접조사한 건데 국정안정을 위해서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건 43%, 43. 정권 견제를 위해서 야당에 힘을 줘야 한다는 건 50%. 이건 한 10% 정도 차이가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시면 되고요. 새로운미래와 개혁신당의 의견은 3부에서 들어보도록 할게요. 앞서 2부에서 김용남 개혁신당 공동선대위원장이 언급했던 여론조사 저희가 찾았습니다. YTN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서 지난 2일에서 3일 조사한 여론조사인데 무선전화면접 방식이고요. 경기 화성을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 40%,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31%. 국민의힘 한정민 후보가 14%. 한 자릿수로 들어왔다는 이것 말씀하시는 거죠?

▶김용남 : 네.

▷김태현 :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김용남 : 여론조사 언급을 하지 말아야겠어요. 너무 번거로워.

▷김태현 : 제작진은 찾아야 되고 저는 랩을 해야 돼요. 그 얘기 좀 해 보죠. 앞서 제가 소개해 드렸던 여론조사, 어제 NBS 조사에 대한 분석. 새로운미래는 어떻게 봅니까, 그것? 정권심판론, 정권지원론 1% 차이로.

▶박원석 : 여론조사마다 편차가 커서.

▷김태현 : 이번 선거는 특히 그런 것 같아요.

▶박원석 : 어떤 게 객관적인 민심을 보여주는 지표다라고 얘기하기가 좀 어려운 면이 있고요. 다만 추이를 좀 보는 게 중요할 것 같은데 그동안에 정권심판론이 우세했던 게 맞아요. 그런데 이게 4월 들어오면서 미세하게 여권의 회복세가 좀 있습니다. 결집세라고 볼 수 있겠죠, 워낙 선거가 어려우니까. 그런데 여당에서도 인정을 하듯이 역대 총선에서 여당이 이렇게 결집이 안 되고 흩어진 채로 선거가 진행된 것도 좀 드문 사례인 것 같아요, 이번 선거에.

▷김태현 : 여당이 흩어진다.

▶박원석 : 이게 과거에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했지만 지금은 좀 민심이 떠난, 상대적으로 중도적이거나 합리적인 지지층들 같은 경우에 이를테면 이종섭 사건이나 또 황상무 수석의 발언이나 이런 것들 때문에 도저히 또 윤 대통령의 독선적인 그런 국정운영이나 도저히 더 이상 지지하지 못하겠다 이렇게 민심이 떠난 분들이 있고 또 강경보수층에서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왜 대통령 하고 각을 세우냐. 왜 도태우 공천을 5.18 얘기했다고 취소하고 왜 장예찬 공천 취소하고 이러냐 이런 얘기도 들려요, 한편에서는. 그렇다 보니까 이게 여당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막 됐을 때 이게 집토끼들을 다 결집시킨 것처럼 보였는데 그게 일시적인 착시였고 지금은 오히려 여당이 좀 흩어져 있는 게 아닌가. 그게…

▷김태현 : 윤한 갈등의 여파다?

▶박원석 : 그게 여론조사상으로 여당 결집이 잘 보이지 않는 그런 것인 것 같은데 워낙 선거가 어려우니까 막판에 약간의 결집은 이뤄지는 것 같아요. 그게 저런 여론조사에 반영된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읽고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여당 선거가 어려운 것은 결국에는 대통령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지난번에 의정 갈등 관련된 담화도 그렇고 어제 전공의협의회 미팅도 그렇고 뭔가 그런 것을 하면 해결을 해야 돼요. 그런데 해결이 아니고 오히려 그냥 제자리에 멈춰 있거나 문제를 악화시키거나 이런 과정에 있기 때문에 이 국정운영이 좀 비정상적으로 보이는 거죠. 그 사안에, 그 이슈에 대한 국민들의 찬반 이런 것을 떠나서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없고 대통령이 국정운영의 중심을 잡고 있지 못하고 대통령이 너무 일방적이고 독선적이다. 이게 여당 선거에 가장 큰 리스크인 것 같아요.

▶김용남 : 가장 정확한 여론조사는 투표 결과죠. 사실은 그것 이상 정확할 수는 없는데 정확하게 6개월 전에 10월 11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투표 결과를 보면 중도층이 일방적으로 야당에 표를 던졌거든요. 양당은, 거대 양당은 고정표는 있죠, 어디나. 30% 이상의 고정표는 있는데 소위 스윙보터라고 하는 중도층이 누구의 손을 들어주느냐가 결국에는 수도권, 충청, PK 승패를 가르는 건데 6개월 전에 야당에게 확 쏠렸단 말이에요. 그런데 그 이후에 무슨 일이 있었느냐. 그 이후에 있었던 일을 기억을 되돌러 보면 부산엑스포 투표 결과가 나왔었고요.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이 행사가 돼서 결국에는 그 법안 폐지가 됐고 최근에 있었던 이종섭 대사 임명 전후나 물가, 의대 정원 확대 이런 건 다들 아실 테니까. 그러면 과연 중도층이 6개월 전보다 지금 여당 쪽의 손을 더 들어줄 수 있는 상황이냐. 그걸 보면 투표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거죠.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의 집권 2년 동안 자기 아군 내지는 우군을 계속 줄여가는 정치를 했어요. 충분히 우군일 수 있는 세력들을 적대시하거나 아니면 멀어지게 만드는 정치가 2년 동안 이뤄졌단 말이죠. 저도 사실은 몇 달 전까지는 국민의힘 소속이었잖아요. 지금 야당 와 있잖아요. 그런 사람이 많아요.

▶윤희석 : 뭘 많아요.

▶김용남 : 점점 줄여왔어.

▷김태현 : 뭘 많아요는 또 뭐야.

▶김용남 : 이준석 대표만 해도 그렇고 개혁신당만 해도 많잖아요, 지금. 그리고 적극적인 지지층일 수 있던 사람들을 다 관망, 적어도 관망하는 쪽으로 돌려세웠단 말이죠. 그래서 선거가 힘들 수밖에 없는 거죠, 당연히.

▷김태현 : 이것 좀 질문드릴게요. 아까 나왔던 얘기랑 마찬가지인데 국민의힘에게는 궁금한 게 앞서 보수지지층이 흩어진다는 얘기를 새로운미래에서도 했는데 대부분 보면 지지층 결집도 중요하지만 막판 되면 산토끼 잡으러 많이 다니잖아요.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 캠페인 보면 집토끼를 강하게 결집시키는 것에 방점이 찍힌 것 같아서 혹시 내부적으로 판단했을 때 소위 말하는 윤한 갈등 1차, 2차 두 번 있었잖아요. 그것 때문에 보수지지층이 좀 흩어졌다는 판단 때문에 결집으로 가는 게 아닌지. 아니에요?

▶윤희석 : 그렇게까지 보는 건 아니고요. 저는 집토끼, 산토끼 그 논리에 그렇게 찬성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어차피 산토끼는 산에 살아요. 투표는 우리 지지층이 100% 투표장에 나오면 무조건 이긴다고 저는 봅니다, 이러한 양당체제 하에서 한국 정치 지형에서는. 그래서 우리 지지층이 더 투표장에 나오도록 하는 활동에 불과한 거지 우리 원래 안 찍을 사람들이 투표기간 동안에, 선거기간 동안에 선거운동 캠페인으로 인해서 마음을 바꿔서 우리를 찍는다?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거든요. 그런 차원의 얘기지 보수가 분열하는 것 같다 분석을 하실 수는 있어도 결국은 나중에 가면 결국 찍어요. 투표에 있어서의 강도는, 지지의 강도는 나오지 않아요. 찍으면 그냥 1표입니다. 그걸 보는 거예요.

▷김태현 : 진하게 찍건 연하게 찍건.

▶윤희석 : 그렇죠.

▶김용남 : 약간…

▶서용주 : 말씀하세요.

▶김용남 :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율이 대부분 30%였잖아요. 그런데 그 30%를 가지고도 총선을 이길 수 있다는 기적의 논리 하고 약간 비슷하게 들려요. 왜냐하면 그 삼십몇 퍼센트가 다 투표장에만 나오면, 총선 투표율이 60% 내외라고 볼 때 과반이 훌쩍 넘는 것 아니냐 이런 기적의 논리하고 비슷하게 들리는데.

▶서용주 : 그러니까 저는 보면…

▶윤희석 : 얼마 전까지 여당이셨던 분이 그렇게.

▶서용주 : 그런 논리를 할 수는 있어요.

▶박원석 : 원래 한솥밥 먹다가 돌아서면 더 무서운 거예요.

▶김용남 : 그러니까 좀 잘하지 그랬어요.

▶서용주 : 그런데 보면 지금 한동훈 위원장 쪽에서 쓰는 전략은 예를 들어서 집토끼 전략 맞아요. 뭐냐 하면 PK 영향이 있어요.

▷김태현 : 네?

▶서용주 : PK가 흔들리잖아요. 본인이 낙동강벨트를 처음 쳤거든요. 한동훈 위원장이 쳤어요, 낙동강벨트를.

▷김태현 : 쳤죠.

▶서용주 : 한강벨트도 쳤고. 그런데 그 벨트가 다 풀리기 시작했어요. 특히나 PK는 보수텃밭이잖아요. 그렇게 예견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현재 PK가 흔들린단 말입니다. 그건 뭐냐 하면 집토끼가 빠져나가고 있다는 것이에요. 그러니까 이거라도 지키지 못하면 결국에는 아까 공개적으로 얘기했던 101석, 개헌저지선조차도 어려울 수 있겠다는 위기감인 거예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상상을 해 보세요. 4월 10일 날 끝나고 나서 개헌저지선이 무너진 여당의 모습 그리고 용산의 윤석열 대통령 어떤 전략으로 가야 될까요? 답이 안 나오잖아요. 결국에는 집토끼라도 잡아서 PK를 지켜서. PK 잡으면 101석 지킵니다. 그런 전략이라고 저는 보는 거예요.

▷김태현 : 101석 지킵니다.

▶박원석 : 이게 대한민국 총선의…

▶서용주 : 거의 그런 논리라고 봅니다.

▶박원석 : 대한민국 총선 양상이 양당이 한 35% 안팎의 강고한 고정지지층들이 있고 그러나 선거의 승부를 결정짓는 것은 15~20% 정도의 스윙보터층이 매번 선거를 결정짓거든요. 사실 지금 여당이 굳이 안 보려고 하는 게 이 사람들이 다 넘어온 거예요. 지난 대선에 어찌 됐든 간에 문재인 국정운영에 대해서 이런저런 평가가 있지만 정치 신인인 윤석열 후보에게 한 번 기회를 주자. 공정, 정의 이런 얘기하니까 갔던 분들인데 이분들이 다 떨어졌다는 게 지난 강서 보궐선거의 결과예요. 반성문 썼잖아요, 대통령이. 국민은 무조건 옳다. 그런데 그 뒤에도 자기가 무조건 옳다고 계속 국정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 지지층이 이탈하면 선거에 이길 수가 없어요. 그러면 남는 게 뭐냐 하면 집토끼 전략이에요. 집토끼라도 강하게 뭉치자. 지금 국민의힘 내부에서 무슨 얘기까지 나오냐 하면 선거 막판인데 지금이라도 긴급처방이 필요하다. 김경율 같은 사람 잘라야 된다. 그리고 비례대표 정당의 김예지 후보 같은 사람 잘라야 된다. 왜냐하면 그것 때문에 집토끼들의 불만이 많으니까. 이런 얘기를 하는 분들이 있어요. 그러니까 이런 얘기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지금 국민의힘이 확장전략이 전혀 안 되는 거예요.

▶윤희석 : 못 들어봤는데, 그런 얘기.

▶박원석 : 내가 어제도 방송하면서 들었는데.

▶서용주 : 어느 방송에서 들어.

▶박원석 : 뭘 못 들어봐.

▶윤희석 : 저는 못 들어봤어요, 진짜로. 어디서 들으셨는지.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리고 다음 이슈. 민주당 이슈인데 양문석 후보 하고.

▶서용주 : 좋지 않은 이슈죠.

▷김태현 : 좋지 않은 이슈죠. 지금까지 좋은 이슈 하셨으니까. 김준혁 후보 일단은 법적인 건 차치하더라도 정치적으로 문제 있는 건 맞아요. 왜냐하면 본인도 사과했고 당에서도 그 부분은 인정을 했으니까. 여기까지 맞는 얘기죠?

▶서용주 : 그렇죠. 당에서도 그렇게 보고 있고요.

▷김태현 : 그런데 후보로는 안 빼잖아요.

▶서용주 : 그러니까 이게 참.

▷김태현 : 나는 이 판단의, 그 후보를 빼지 않는 그 판단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 나는 그게 궁금해.

▶서용주 : 한 두 가지 정도를 고민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시간이 좀 오래 남았으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못 빼는 것도 있고 가장 큰 요인은. 그러니까 선거가 이미 진행이 돼버리고 6~7일, 7~8일 남은 상황에서 후보를 빼버리면 상대 후보가 국민의힘밖에 없어요. 다른 후보들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야권 지형과 여권 지형에 있어서의 선택지가 있다면 예를 들어서 세종 같은 경우는 이영선 후보를 저희가 비상징계를 해서 뺐잖아요. 하지만 새로운미래 후보가 있고 국민의힘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의미에서의 결단을 내릴 수 있는데 여기는 지금 문제가 되는 후보들 둘 다 수원정이든 안산갑이든 여기는 둘 다 빼면 그냥 국민의힘한테 의석을 주는 겁니다.

▷김태현 : 2석 주는 거죠.

▶서용주 : 그러면 둘을 빼면 4석이 날아가는 거예요, 기본적으로요.

▷김태현 : 그런 식으로.

▶서용주 : 그러면 예를 들어서 저는 이런 전략적 판단을 했다고 제가 생각하는 것은 결국에는 일단은 의석수를 가져와야 예를 들어 개헌저지선을 무너뜨릴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거예요. 그 2석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고 나서 본인들이 각자의 정치적 책임, 법적 책임을 지더라도 결국에는 22대 국회가 시작되면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여러 가지 어떤 입법부의 저지선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2석이 매우 중요하다.

▶박원석 : 이게 현실적 고민인데. 그런데 2석 지키려다 12석 날아갈 수 있어요. 과거의 전례들도 있잖아요. 특히 선거 막판에 이른바 막말, 이게 갖는 파장이 생각보다 큽니다. 웬만한 쟁점들이 다 정리되고 그때는 누가 실수하냐만 남기 때문에. 그런데 지금 김준혁 후보의 막말의 강도는.

▷김태현 : 그 문제가 양문석 후보보다 더 크다고 보시는 거예요?

▶박원석 : 저는 선거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더 세다고 봐요. 왜냐하면 이건 그 막말의 대상들이 있어요. 그 당사자들이 지금 강하게 반발하고 있고 그분들이 강하게 결집을 해서.

▷김태현 : 이화여대.

▶박원석 : 뭔가의 조치를 요구하고 있는데 학교법인이 나섰어요, 동문회만 나선 게 아니고. 굉장히 큰 문제거든요. 그런데 민주당에서는 어쩔 수 없다 이러고 버티고 있는데 그 1석 지키려다가 주변에 다 포함해서 11석 날아가는 수가 있다. 그게 과거의 전례가 있기 때문에 지금은 여론조사 흐름이 좋으니까 그냥 넘어갈 수 있겠지 이러고 있는 건데 지금부터 5일이 아직 남았습니다. 이게 깜깜이 기간에 어떻게 작용할지 몰라요. 그런 데다가 김준혁 후보의 얘기를 보니까 양파예요. 까면 깔수록 뭐가 계속 나와요. 하도 이분이 유튜브에서 말을 많이 하고 다녀서.

▷김태현 : 고종황제도 나왔다던데.

▶박원석 : 이런저런 실언들이 너무 많아요. 그래서 오히려 지금 민주당이 냉정해야 될 때가 아닐까, 제가 보기에는. 설사 거기에 1석 혹은 2석을 잃더라도 그게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차단하는 게 선거에서는 더 큰 숙제일 수 있다 이렇게 봐요.

▶윤희석 : 정확한… 말씀하세요.

▶김용남 : 지금 선거 양상이 민주당의 공천 파열음이 한창 세게 나올 때가 여론조사를 보면 국힘이 여론조사가 잘 나오고 민주당이 많이 가라앉았었잖아요.

▷김태현 : 그때는 그랬죠.

▶김용남 : 그게 그 이후에 조국혁신당이 뜨면서 역전됐단 말이죠, 완전히. 저도 동의해요. 한 10석 날아갈 것 같아요, 경합지에서.

▷김태현 : 이걸로?

▶김용남 : 네. 그래서 저는 개헌저지선이 무너질 거라고는 생각을 안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전체 의석에서는 손해를 많이 볼 수밖에 없다. 그리고 다시 한번 기억이 환기되는 거죠. 아, 민주당 공천이 문제가 많았지. 그러면서 대략 한 달 이전 시점의 기억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만드는. 왜냐하면 공교롭게 지금 문제가 도드라지고 있는 후보들이 이른바 다 친명 후보들이에요.

▷김태현 : 박광온 원내대표 이기고 그다음에 전해철 의원 이기고.

▶김용남 : 그러니까. 그리고 민주당 후보로 공천이 됐는데 이게 뚜껑을 열어보니까 사실은 당의 후보가 됐으면 안 되는 후보들이란 말이죠. 그런데 친명 후보라는 타이틀로 다 이겼어요. 공천을 받았는데 다시 한번 환기되는 거죠, 이게.

▶윤희석 : 그러니까 12년 전에 똑같은 경우가 있었단 말이에요. 김용민이라는 후보가 막말을 해서 사퇴하네 마네 했는데 결국 완주를 했어요. 똑같은 일이 있었어요. 그러고 나서 어떻게 됐느냐? 박근혜 비대위 체제에서 152석을 해요, 이명박 말기에서. 여당이 말기 선거에서 과반을 한 최초의 사례가 돼요. 물론 그것 때문에 우리가 과반 됐냐? 그렇게는 안 보지만 충분히 영향력이 있을 수 있는데 민주당은 똑같은 일을 하고 있다.

▶서용주 : 인정합니다. 그러니까 선거가 막말이라는 리스크가 크거든요. 그런데 이건 막말 수준을 넘어서 계속해서 말하자면 입에 담기 힘든 그런 얘기들이 나오는 건데 보통 막말이 터지면 한 20~30석씩 들썩들썩합니다. 그래서 그런 우려들을 당에 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비상징계는 못하지만 사과하고 절대적으로 개인 후보들이 여기에 대해서 납작 엎드려라라고 권고하는 거예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윤희석 대변인 그냥 짧게 예스 노만 대답해 주세요. 김준혁 후보랑 양문석 후보를 공천 취소해 주기를 바랍니까, 안 하기를 바랍니까? 솔직히 말씀하세요.

▶윤희석 : 바랍니다.

▷김태현 : 공천 취소해 주기를?

▶윤희석 : 네, 2석이잖아요. 사퇴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무투표 당선이에요.

▶박원석 : 양당 다 하는 게 어때요? 선거 다시 하게. 거기 이수정 후보도 만만치 않고 장성민 후보도 캐릭터상으로 만만치 않은데.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새로운미래하고 개혁신당 제3지대 입장에서는 예를 들면 정권심판론 이것 하고 그다음 막판에 불거진 민주당 후보의 문제, 이 사이에서 뭔가 살 길을 찾을 전략이나 이런 건 좀 있으세요?

▶김용남 : 그러니까 아쉽죠. 이른바 제3지대가 소위 대안세력으로 인정을 좀 받았다면 양당에서 이렇게 헛발질이 나오기 시작할 때 선거에 많이 이득을 볼 수 있는 환경이었어야 되는데 이게 사분오열되면서 지금 잘 안 되고 있잖아요, 현실적으로는. 그런 점은 대단히 아쉽죠. 하지만 비례대표에서 몇 석 더 할 수는 있을 것 같아요.

▷김태현 : 새로운미래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민주당에서 공천 파동 있을 때 문제가 좀 있으니 거기에 대한 반사이익을 좀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잖아요. 그런데 지금 나오는…

▶박원석 : 그 반사이익을 조국혁신당이 얻었죠. 그 타이밍에 딱 등장을 해서. 거기 슬로건이 딱 하나지 않습니까? 검찰독재 조기 종식.

▷김태현 : 심플해요.

▶박원석 : 그래서 그 반사이익을 얻은 거고 그런 3지대가 고려하지 못했던 변수가 선거 과정에 발생한 건데요. 어쩔 수 없습니다, 결과가 그렇게 흘렀기 때문에. 다만 그게 한국 정치나 22대 국회에 좋은 영향을 미칠 건가. 저는 별로 그렇지 않다고 보고요. 이게 복수정치 혹은 보복정치 이런 게 그렇게 정상적인 정치가 아닙니다. 그런데 지금 조국혁신당 전형적인 그런 프레임을 가지고 정치를 선언한 거고 그렇게 추진을 해 왔는데 선거의 성과를 낼지언정 정치의 성과를 내기는 어렵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어찌 됐든 지금 선거가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이지만 새로운미래 같은 경우에는 좀 기조 전환을 했어요, 중간에. 진짜 민주당 프레임이나 네거티브 선거나 이런 것 다 접고 어쨌든 민주주의와 공정의 가치 이런 걸 위해서 균형을 잡을 정치세력이 필요하다. 이걸 진정성 있게 호소하자. 마지막까지 그 전략으로 임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조국혁신당 얘기 말 나온 김에 좀 해 보죠. 민주당은 조국혁신당을 총선 이후에 어떻게 대할 것 같아요?

▶서용주 : 어차피 범야권이라고 지칭을 하죠.

▷김태현 : 지칭은 그렇게 하는데 속내는 좀 다를 것 같은데.

▶서용주 : 속내요? 물론 그럴 수는 있어요. 정치 역학이 또 이렇게 애매하게 변할 수 있다.

▷김태현 : 왜냐하면 조국혁신당이 민주당이 생각했을 때 어느 정도까지만 와주면 괜찮은데 기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이상으로 떠버리면 민주당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 있잖아요.

▶서용주 : 조국혁신당의 구성을 보면 대부분 전 문재인 정부에서 일을 했던 분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친문 정당이라고 지칭해도 될 것 같아요, 느낌상. 물론 민주당에서 공천에서 떨어진 친문 의원들이 그쪽에 가거나 가세하거나 그러지는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친문의 어떤 성향을 가지고 조금 더 선명성을 가지고 민주당이 못했던 부분들을 채워가기 때문에 저는 연대 형식으로는 가되 나중에 22대 총선에서는 조국혁신당이 캐스팅보트를 쥘 수 있을 것 같아요.

▷김태현 : 새로운미래는 총선 이후에 조국혁신당하고 연대할 수 있습니까? 문재인 전 대통령은 그 얘기하기는 했어요.

▶박원석 : 글쎄요. 정치가 생물이기 때문에 그 가능성을 논리적으로 완전히 없다 이렇게 얘기하기는 어려워요. 다만 이제 조국혁신당이 안고 있는 문제점이나 한계에 대해서는 저희가 지적을 하거나 비판하지 않을 수는 없고요. 그런데 굉장히 묘해요, 문 대통령의 그 말씀이. 민주당을 중심으로 새로운미래, 조국혁신당 다 잘됐으면 좋겠다. 이게 민주당 입장에서 보기에는 조금 묘한 얘기거든요. 어떻게 보면 이게 야당 혹은 야권 재편의 이런저런 계기들이 선거 이후에 만들어질 수도 있겠다. 왜냐하면 지금 민주당이 현재의 민주당은 너무 친명 사당화 돼 있습니다. 그런데다 이번에 대거 공천에 탈락한 비명 의원들이 있는데 그분들의 하부조직이 상당수 조국혁신당을 향해서 움직이고 있어요, 그런 흐름들도 눈에 잡히고 있고. 이게 향후에 이른바 민주당을 중심으로 하는 야권 진영의 재편에 어떤 방향으로 작용을 할지 지금으로서는 단정하기 어려운데 가능성이 열려 있다 이렇게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제 민주당 계열 쪽 얘기를 들어봤으니까 보수정당 얘기 좀 해 보죠. 총선 이후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의 관계는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너무 어려워요, 질문이?

▶윤희석 :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의석수에 따라 다르기는 한데.

▷김태현 : 그렇겠죠.

▶윤희석 : 정치를 계속한다고 봐야죠.

▷김태현 : 본인도 계속할 거라고 얘기했죠.

▶윤희석 : 그리고 전당대회가 곧 있을 텐데 출마해서 대표를 할 수도 있는 거고.

▷김태현 : 가능성.

▶윤희석 : 여당의 대표 또는 여당의 유력 정치인과 대통령의 관계를 지금 이 시점에서 당연히 무슨 갈등 여지가 있나요? 그렇게 몰아가는 건데 결국 대선, 27년 대선을 보고 지금 여러 생각을 할 텐데 현직 대통령의 가장 큰 완수 해야 될 임무는 정권 재창출입니다.

▷김태현 : 그렇죠.

▶윤희석 : 그 관점에서 봐야 되지 않을까 저는 봐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개혁신당은 어떻게 봅니까? 개혁신당도 사실은 총선 이후에 뭔가 살 길을 찾기 위해서는 여당의 움직임을 좀 눈여겨볼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김용남 : 결국에는 총선 결과가 제일 중요할 텐데 제가 보기에는 어마어마한 혼란 내지는 격변이 일어날 것 같아요, 총선 이후에. 그런데 저는…

▷김태현 : 그럼 보수정당에서도 정계개편이 있을 수 있다고 보시는 거예요?

▶김용남 : 있을 수 있죠. 있을 수 있고 아마도 지금하고 비슷한 의석구조, 여소야대로 총선 결과가 나온다면 윤석열 대통령이 그래도 현직 대통령으로서 정국을 주도할 수 있는 카드는 저는 개헌 카드밖에 없다고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본인 스스로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이 됐든 어떤 식의 개헌 카드를 꺼내면서 이렇게 정국을 끌고 가는 것 외에 야당이 절대다수 의석을 점유하고 있으면 사실은 대통령도 별 수단이 없잖아요. 지금은 총선 전이니까 만 2년 동안은 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고 이렇게 왔지만 남은 임기를 또 과거와 같이 똑같이 보낼 수는 없잖아요.

▶서용주 : 통상적이라면 그렇게 하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박원석 : 다른 카드도 있어요.

▶김용남 : 어떤 카드요?

▶박원석 : 포기.

▷김태현 : 왜 그러세요. 여기서 오늘 마무리하고요. 네 분 총선 이후에 다시 모셔서 한 번 더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죠. 4당 토크 여기서 마무리할게요. 감사합니다.

▶윤희석, 서용주, 박원석, 김용남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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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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