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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츠] 고개를 푹 숙이고 미동도 않는 어르신, 안주머니에 '당뇨병 약'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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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집에서 목숨을 살린 역대급 ‘눈썰미’가 화젭니다.
식어가는 국밥은 안중에도 없는지 자꾸만 뒤를 돌아보는 한 손님. 시선이 닿는 곳엔 한 80대 어르신이 앉아있는데 고개를 떨군 채 움직이질 않습니다.
급기야 종업원 분들이 불러도 대답이 없자 아까 그 손님, 바로 달려가 어르신을 살피다가 어르신의 소지품 가운데 ‘당뇨병 안내문’을 발견했고요. 이어 안주머니에 있던 당뇨병 약까지 먹인 다음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상태를 살폈습니다.
알고 보니 이 손님과 일행 모두 인근 지구대에 근무하는 경찰관들이었고 굉장히 엄청났던 눈썰미 덕분에 지병인 당뇨에 의한 저혈압성 쇼크로 의식을 잃어가던 어르신을 ‘골든타임’ 안에 구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어르신도 의식을 되찾았고요. 20분 만에 가까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으셨다네요.
경찰은 해당 경찰관들에게 포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는데 아찔했던 순간을 잘 넘겨준 분들,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

(구성: 이세미 / 편집: 이기은 / 제작: 디지털뉴스제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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