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영상] "경찰관님!!" 외침에 달려가 맨손으로 차량 창문 뜯어내고, "걱정돼서" 지켜보다 벌떡 일어나 다가가고…위급 상황 직감 후 시민 살린 경찰관들

위급한 환자를 구하기 위해 차량 창문을 맨손으로 뜯어낸 경찰관의 이야기가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지난 2월, 울산의 한 파출소에서 근무 중이던 장기준 순경은 "마트 앞에 어떤 차가 멈춰 있다" "'똑똑'해도 사람이 못 일어난다"는 시민의 이야기를 듣고 10초 만에 현장에 도착했는데요. 운전석에서 경련과 발작을 일으키는 운전자를 발견했습니다. 이후 레스큐미를 사용해 조수석 창문을 깨고, 맨손으로 유리를 뜯어 문을 개방했습니다. 빠른 대처로 운전자의 목숨을 구한 가운데, 부상당한 장 순경은 사고처리 이후 곧바로 응급 외상 치료를 받고 호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지난달 20일, 근무를 마치고 국밥집을 찾은 경찰관이 식사 도중 의식을 잃어가던 노인을 구한 사연도 전해졌습니다. 안양 만안경찰서 소속 신희애 경장은 뒤쪽 테이블에 앉아있던 노인을 주시하다 결국 자리에서 일어나 다가갔는데요. 노인은 당뇨로 인한 저혈압성 쇼크로 정신을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신 경장은 "돌아가신 할아버지와 같은 연배인 거 같아서 걱정돼 살피러 갔다"고 말했습니다. 동료들과 상태를 살피고 재빠르고 119에 신고, 인적 사항을 파악해 보호자에게 연락을 취하기도 했습니다. 또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곁을 지키고, 병원 이송까지 도왔습니다.

시민을 구한 경찰들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멋있고 존경합니다" "신 경장님 멋지십니다" "장 순경님 고생하셨습니다" 응원 등의 반응을 보냈습니다.

(구성 : 이미선 / 편집 : 김주형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