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영상] "전공의 대표 탄핵" 심각한 내부 분위기?…대통령과 '140분 면담' 후 벌어진 일

어제(4일) 오후 전공의 집단행동이 시작된 지 한 달 반 만에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만남을 가졌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전공의와의 대화 지속 의지를 밝혔는데요. 한 총리는 "정부와 전공의는 이제 막 대화의 물꼬를 텄다"며 "유연하게 그러나 원칙을 지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대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정부의 개혁의지는 확고하다"며 "정부의 선의와 진심을 믿고 대화에 응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앞서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은 윤 대통령과의 140분 면담 후 SNS에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다"며 면담 결과 등에 대한 별다른 설명 없이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전공의 일부에서는 정부가 '증원 철회' 언급이 없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을 만난 것 자체에 대한 비판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한편 임현택 차기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은 오늘(5일) SNS에 "일부 내부의 적은 외부의 거대한 적보다 나를 더 어렵게 만든다"고 게시했습니다. 임 차기회장은 누구를 지칭하는지 밝히지는 않았으나, 의료계 안팎에서는 박 위원장에 대한 비판을 표현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과 대전협이 140분 대화에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가운데, 당분간은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지속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 구성 : 홍성주 / 편집 : 채지원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