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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19점' KCC, SK에 기선 제압

<앵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KCC가 SK에 완승을 거뒀습니다. 허웅이 양 팀 최다 19점을 몰아쳐 원정 경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정규리그 5위 KCC가 4위 SK의 안방에서 화끈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1쿼터에는 라건아가 혼자 11점을 몰아쳐 접전을 이끌었고, 이후에는 허웅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허웅은 2쿼터 초반 역전 3점포를 쏘아 올렸고, 3쿼터에는 골 밑을 파고들며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상대 파울과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내며 레이업 슛을 성공하자, KCC 원정 팬들의 함성이 경기장을 뒤덮었습니다.

허웅은 4쿼터 중반 점수 차를 20점으로 벌리는 쐐기 3점포까지 터뜨리며 양 팀 최다 19점을 기록했고, 송교창이 13점, 라건아가 17점으로 뒤를 받친 KCC는 81대 63의 승리를 거뒀습니다.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SK에 3연패를 당했던 KCC는, 1년 만에 설욕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이 4강에 오른 확률은 92.3%나 됩니다.

SK는 안영준과 김선형이 28점을 합작했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47대 30으로 열세를 보이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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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KB의 박지수는 통산 4번째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뒤, 지난 시즌을 돌아보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박지수/여자농구 WKBL : 힘들기도 하고 벅찼던 순간이 조금 많았던 것 같아요. 어쨌든 잘 이겨내서 이 자리에 서 있다고 생각이 들고….]

팀은 챔프전에서 우리은행에 패했지만, 박지수는 득점, 리바운드 등 다른 개인상까지 휩쓸며 역대 최다인 8관왕에 올랐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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