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일) 저녁 6시 38분쯤 제주국제공항 여객청사 지하 1층 전기실에서 연기가 난다는 화재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가 뒤늦게 오인 신고로 확인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불꽃은 보이지 않았고 인명피해도 없었습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당시 약 15초 동안 정전이 일어나면서 비상 발전기가 가동됐는데, 경유가 연소하는 과정에서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연기를 보고 불이 났다고 오인한 신고가 접수된 것입니다.
전기실이 있는 지하 1층은 공항 이용객이 접근할 수 없는 곳이라 시민들이 대피하는 상황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공사 측은 현장 안전조치 후 구체적인 정전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