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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차 망했다" 문자에 이별 통보…"제가 너무했나요?"

"어떻해. 정말 어의없는 예기다. 그게 말이 되?" 여러분은 이 문장에서 맞춤법을 틀린 게 몇 개나 되는지 바로 보이시나요?

우리가 흔히 하는 맞춤법 실수는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해봤을 만한 것들이지만, 그것도 도가 지나치면 호감을 잃을 수밖에 없는가 봅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정을 뚝 떨어지게 한 최악의 맞춤법'입니다.

맞춤법 모르는 남성에 이별 통보 사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맞춤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이성에게 정이 떨어져 결국 연락을 끊었는데 이별 사유로 가혹한지 묻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소개받아 만난 남성과 모든 부분이 잘 맞아 한 달째 연락을 이어가고 있었다는데요.

문제는 남성이 "새차 망했다"고 문자를 보내면서부터 시작됐다고 합니다.

글쓴이가 "차 바꾸려는 거냐"고 묻자 남성이 재차 "새차"라고 답장한 건데요.

무슨 소린지 이해가 가지 않았던 글쓴이가 "차를 계약하러 가는 거냐"고 다시 물었지만 남성은 계속 새차, 즉 차를 씻기려고 한다고 답했다는 겁니다.

맞춤법 모르는 남성에 이별 통보 사연

글쓴이는 남성이 이전에도 '세뇌'를 '쇄뇌', '안돼'를 '안되'라고 하고, '웬지'처럼 아예 없는 말도 자주 사용했는데, 일일이 지적하기 번거로워 넘겼다고 토로했는데요.

'저녂 먹었어?' 할 때 '녁'자에도 쌍기역을 쓴 게 거슬렸는데 결정적으로 '솔직하게'를 '솥직하게'로 써서 오만 정이 다 떨어졌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실제로 이런 사람을 겪으니 너무 충격이고, 최소한의 기본이 무너진 느낌이라고 하소연했는데요.

누리꾼들은 "이러니까 개그 프로가 TV에서 사라지지", "한국인으로 살면 모를 수 없고 몰라서도 안 되는 것 아닌가", "무슨 국어 선생님인가요? 헤어지고 싶으니까 더 보였던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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