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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2주째 소폭 상승…전세값도 46주 연속↑

<앵커>

서울 아파트 가격이 2주 연속 소폭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세시장은 1년 가까이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첫 주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지난주 0.01% 오른 서울 아파트 가격이 이번 주도 0.02% 올랐습니다.

서울에서 지난주 대비 매매가가 오른 구는 12개에서 18개로 늘었습니다.

마포구가 염리동과 대흥동 대단지 위주로 0.13%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용산과 송파, 성북, 서초, 양천구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부동산원은 급매물이 소진된 후에도 매수 문의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과 달리 전국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3% 떨어지면서 1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개통 호재가 있는 화성과 용인, 수원 일부 지역은 상승했지만, 신규 입주 물량의 영향을 받은 세종이 0.35% 내려갔고, 대구와 부산 등 대부분 지역이 하락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2주째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바닥론'에 힘이 실릴 전망인데, 지방 하락세를 감안하면 양극화 양상이 뚜렷하다는 분석입니다.

전세의 경우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0.03% 올랐는데, 서울 전셋값 상승세는 지난해 5월 넷째 주 이후 46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셋값 상승세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이 이끌고 있는데, 수도권 전셋값은 0.08%, 서울은 0.07% 각각 올랐습니다.

수도권과 달리 지방 전셋값은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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