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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EPL 선두 복귀…맨시티도 승전고 울리고 1점 차 추격

아스날 EPL 선두 복귀…맨시티도 승전고 울리고 1점 차 추격
▲ 아스널 외데고르

우승 경쟁이 뜨거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스날이 루턴 타운을 물리치고 선두로 복귀했습니다.

아스날은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EPL 31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마르틴 외데고르의 선제골에 상대 자책골을 엮어 루턴에 2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직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둬 연승 행진이 8경기에서 멈췄던 아스날은 2경기 만에 다시 '승리 모드'를 켰습니다.

승점을 68로 늘린 아스날은 리버풀(승점 67·+40골)을 2위로 끌어내리고 선두를 탈환했습니다.

아스날, 리버풀에 더해 맨시티까지 참전한 우승 경쟁의 '3파전' 구도는 지속했습니다.

이어진 경기에서 맨시티가 아스톤 빌라를 대파하고 승점 67을 쌓아 리버풀과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38골)에서 뒤진 3위에 자리했습니다.

일단은 아스날이 승점에서 앞서있지만, 2위 팀들과 격차가 승점 1에 불과합니다.

리버풀(29경기)은 아스날·맨시티(이상 30경기)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게 유리한 점입니다.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EPL 4연패에 도전하는 맨시티는 그간 우승 레이스의 승부처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기에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입니다.

아스날은 전반 24분 '캡틴' 외데고르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습니다.

중원에서 상대 공을 탈취한 외데고르는 카이 하베르츠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위험지역으로 파고들더니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득점했습니다.

전반 44분에는 루턴의 일본 선수 하시오카 다이키의 자책골이 아스날의 승리를 굳혔습니다.

왼쪽에서 아스널의 에밀 스미스 로우가 문전으로 쇄도하던 리스 넬슨을 겨냥해 컷백을 넘겼는데, 이게 뒤따르던 하시오카의 발을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는 맨시티가 아스톤 빌라에 4대 1로 크게 이겼습니다.

맨시티 로드리의 전반 11분 선제골, 아스톤 빌라 존 두란의 전반 20분 동점골에 1대 1의 팽팽한 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포든이 홀로 3골을 연사하며 승부를 냈습니다.

전반 46분 왼발 프리킥 직접 슈팅으로 자신의 첫 골을 뽑아낸 포든은 후반 17분 로드리의 패스를 골대 오른쪽 하단 구석을 찌르는 정교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3대 1을 만들었습니다.

이어 후반 24분에는 상대 공을 가로챈 뒤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날려 맨시티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올 시즌 2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한 포든은 리그 누적 득점을 14골로 늘리며 득점 랭킹 8위로 올라섰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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