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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민의힘, 4·3 폄훼…올림픽대로 지하화"

<앵커>

어제(3일) 제주 4.3 추념식에 참석한 민주당 이재명 상임 선대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4.3 사건을 폄훼하고 있다고 몰아세웠습니다. 추념식에 오지 않은 한동훈 위원장을 비판하며, 국민의힘을 학살의 후예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서울 민심을 겨냥해 올림픽 대로를 지하로 내리겠다는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정반석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 4·3 76주기 추념식에 참석한 민주당 이재명 상임선대위원장.

행사에 불참한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의 사과를 요구하며 국민의힘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 : 4·3 학살의 후예라고 할 수 있는 정치집단이 바로 국민의힘입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여전히 4·3을 폄훼하고 있습니다.]

4.3을 폄훼한 인사의 공천을 취소하라며 4.3을 김일성 지령을 받은 무장 폭동으로 묘사한 국민의힘 조수연 후보 등을 겨냥했습니다.

오후에는 격전지 낙동강 벨트를 찾아서 지금부터는 동원전이라며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 : 이제는 전쟁으로 치면 백병전 상태입니다. 1명이 3표씩 확보합시다. 1인 3표, 뭔 말인지 알죠?]

민주당은 재외선거 투표율이 62.8%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데 반색하며 사전투표율 31.3%, 총투표율 71.3%를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서울 한강벨트 표심을 겨냥한 공약도 추가로 내놓았습니다.

한강을 시민에게 돌려 드리겠다며 올림픽대로 전 구간을 지하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민석/민주당 선대위 종합상황실장 : 차량흐름을 개선하고 교통체증 없는 간선도로 고속화를 실현하겠습니다. 올림픽대로 지하화로 시민들에게 한강은 더욱 가까워지고.]

의정 갈등과 관련해선 정부와 의료계의 대화와 의료진의 현장 복귀를 촉구하면서 총선이 끝난 직후 국회에 보건의료공론화 특위를 구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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